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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시리즈/비를 부르는 레이콘 (休)

[비를 부르는 레이콘] 7. 여름휴가 목적지는 지리산!

by [REICON] 레이콘 2021.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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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부르는 레이콘] 6. 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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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블로거 레이콘의 실제 여행기를 바탕으로 적은 수필이며, 지명, 시간 등은 실제와 거의 같지만 인명은 가명을 사용하였습니다.

 

 

 

친구들끼리 여름휴가에 맞춰 놀러갈 곳을 정하게 되었고, 어디로 갈지 물어볼 새도 없이 지리산으로 가자는 말이 나왔다.

그리고 마침 이견이 있는 사람이 없어서 곧바로 정해졌고, 그렇게 지리산으로 2박3일을 가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

 

그리고 2013년 8월 23일에 매우 설레는 마음으로 약속 장소인 마트로 향했다.

도착을 하니 창원에서 넘어온 수환이가 가장 먼저 와있었고, 불과 몇 주 전에 봤기에 반가운 마음보다 전쟁을 선포할 마음으로 인사를 건넸다.

 

"오 파탄이 ㅋㅋㅋㅋ 웬 일로 졸라 빨리 왔네."

"어 왔나 ㅋㅋ 뭔 웬 일로 졸라 빨리와. 항상 내가 1등이였구만."

"미친1이라서 1등이가? 역시 ㅋㅋ"

"닥쳐. 그럼 니는 미친2라서 2등으로 왔나 ㅋㅋㅋㅋ"

 

미친 브라더스라고 불리는 '수환'과 상봉하는 순간이었다.

 

 

 

먼저 와서 기다리는 중.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뒤에 추억의 파파이스가 보인다 ㅠㅠ

30분 정도 일찍 왔기에 계속 앉아서 기다렸고, 다행히도 모두가 제 시간에 도착하였다.

저 멀리 울산에서 넘어온 '재현', 더 멀리 홍천에서 온 직업군인 '인교', 주최자인 '석재', 최장신 '성호', 그리고 코앞에서 온 '해성'까지 총 7명이 모두 모이게 되었다.

그리고 모이는 장소를 마트로 한 만큼 곧바로 장보기로 하였고, 적어온 목록들을 보면서 다같이 쓸어오자는 마음으로 진격했다.

 

고기와 술은 기본에 각종 냉동식품과 식재료, 그리고 같이 곁들여 먹을 것들까지 담았고, 그렇게 1시간 가량 카트 하나에 가득 실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놀러갔을 때가 2010년 12월이였기에 약 2년 반만에 느끼는 설레는 감정이었으며,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서둘러 차에 실은 뒤 출발을 하게 되었다.

 

 

 

놀러가기 전 가득 실은 카트만큼 설레는 것은 없을 것이다!
이제 진짜 출발할 때가 왔다!

차를 타고 출발을 하는데 하늘이 뭔가 심상치가 않았다.

구름이 많이 끼여 우중충한 것이 마치 비라도 올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이거 날씨가 왜 이러노. 비올 것 같이 우중충한데?"

 

그렇게 1시간 가량 차를 타고 갔지만 구름은 걷힐 생각을 하지 않았고, 일단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먹고 시작하자고 했다.

 

내리자마자 갑자기 석재가 웬 종이를 주며 말하였다.

 

"가서 팀끼리 게임할건데, 일단 미션지니깐 하나 받으소."

 

내용을 보니 외국어 구사자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뉘는 것이었고, 암호같은 것을 적어서 해석해야 되는 문장이 있었다.

모두가 귀찮아 했지만 그래도 준비를 한 성의가 컸기에 다들 열심히 보았고, 그렇게 휴게소에서 간단히 먹으면서도 계속 보고 있었다.

 

 

 

출발!
아주 열심히 해석(?)하고 있다.
일단 먹고 봐야지!

30분 정도 있다가 출발을 했는데, 날씨가 진짜 심상치가 않았다.

그리고 우려했던 말이 현실로 되어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비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오는 것이었다.

 

"하... 비 ㅈㄴ 많이 온다..."

 

한숨이 절로 나오는 순간이었고, 그리고는 뒤에 앉아있던 해성이와 성호가 잇따라 말을 했다.

 

"아 날짜 누가 잡았는데! 참 좋은 날 잡았다 ㅋㅋㅋ"

"그래 안 되겠네. 누꼬?"

 

그러더니 바로 옆에 앉은 인교가 손을 들며 말을 했다.

 

"하사 서인교! 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순간 모두가 빵 터졌고, 그렇게 웃다가 해성이가 인교의 목을 감싸고 흔들며 말을 했다.

 

"야이 ㅋㅋㅋㅋ 이게 다 니 때문이다!!"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그리고는 머리 위로 크게 하트를 그렸고, 나는 그 모습이 너무나도 재밌고 웃겨서 곧바로 사진을 찍었다.

 

 

 

비가 온다... 그것도 아주 많이...
날짜를 정한 군인을 잡는 모습(?)
군인이라서 용서했다고 합니다(?)
비가 더더더 많이 온다...

그렇게 1시간 넘게 더 갔을까, 정말 다행히도 비가 조금씩 그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도착 직전에는 완전히 그쳤는데, 그래도 하늘은 매우 우중충했기에 언제 또 비가 내릴 지 모른다는 생각이 한가득하게 되었다.

 

정말 시작부터 비와의 사투를 벌일 지는 몰랐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그놈의 비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는... 비와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겨우겨우 펜션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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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부르는 레이콘] 8. 여행의 꽃 바비큐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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