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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2

[비를 부르는 레이콘] 프롤로그 이 이야기는 블로거의 실제 여행기를 바탕으로 적은 수필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2002년. 전국이 열기가 가득했던 한일 월드컵이 끝나고 한 달쯤 지났을 때였다. 아버지 지인들 가족과 같이 국내 여행을 가게 되었고, 당시 초등학생이던 나는 그냥 같이 놀러 간다길래 좋아하며 따라갔었다. 여행 가는 경로는 경상남도 거제시에 위치한 외도를 시작으로 전라남도 신안군에 위치한 홍도와 흑산도를 거쳐서 집으로 왔는데, 사실상 섬 투어를 가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래서 배를 타고 가야 하기에 날씨가 굉장히 중요했는데, 문제는 처음 외도에 들어갈 때부터 비가 주룩주룩 오기 시작했다. 게다가 거기서 끝이 아니라 홍도와 흑산도에 들어갈 때조차 비가 주룩주룩 왔고, 그렇게 여행 내내 비가 오는 날씨가 지속되어 비옷을 입고 돌아다.. 2021. 1. 5.
[암세포라 불리는 사나이] 프롤로그 -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적은 수필이며, 지명, 시간 등은 실제와 거의 같지만 인명은 가명을 사용 하였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2019년. 지금도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있었던 일이다. 회사는 토, 일요일과 공휴일을 전부 쉬어 시간적 여유가 있었지만, 여러가지 악재가 겹쳐서 1월부터 8월까지 쉬는날마다 아르바이트를 겸업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다행히도 9월부터는 겸업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온데다가, 마침 9월이 되자마자 회사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왔기에 한두달 정도만 있으면 많이 수월해질 것이라는 생각에 들떠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큰 오산이였으며, 오히려 겸업을 할 때가 훨씬 편하게 느껴질 정도로 울화통이 차오르고 극심한 피로에 짓눌려버렸다. 일 자체가 힘.. 2020.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