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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17회차 우승 상품인 CU '복돼지면'.
가격은 3500원으로, 이경규님이 개발하여 시판한 상품이죠.
한국인의 소울 푸드인 국밥에 밥 대신 면을 넣은 컨셉이라고 합니다.
뒷면에는 영양정보가 나와 있습니다.
옆 부분에는 조리법이 나와 있습니다.
국밥의 맛을 최대한 살릴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 지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는 구성이네요.
그래서 의도는 나쁘지 않지만 매우 큰 단점이 있는데, 먹기도 전에 엄청나게 귀찮아집니다...
면을 뜯어서 넣고, 돈골 분말스프도 뜯어서 넣고, 동결 건조파도 뜯어서 넣고, 돼지고기 토핑도 뜯어서 넣고, 무슨 준비하는데에만 한 세월이 걸리네요.
애초에 편의점에서 파는 것은 간단하게 먹을 수 있어야는데, 먹기 전부터 실패작이라는 느낌이 굉장히 강하게 드네요.
700W 기준 전자레인지에 무려 4분 30초를 조리하면 드디어 오랜 인내의 시간을 기다려 준비가 끝...이 아니라 만능 채소 향미유를 뜯어서 넣고, 다진 양념장 국밥용 다대기를 뜯어서 적당량을 조절하여 넣어야지만 끝이 납니다.
먹기 전부터 힘이 다 빠지는 구성이로군요.
맛은 그냥 뭐... 맛이 없진 않은데 굳이 이걸 먹을 것 같지는 않은 맛이네요.
국밥이랑 비슷한 맛이 나는 것 같으면서도 향미유를 넣는 순간 맛이 확 바뀌어 그냥 라면이라는 느낌이 강했고, 기름이 많아서 그런지 닝글거리는 느낌 때문에 김치가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 같네요.
그래서 먹을 수록 국밥을 먹는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고 오히려 국밥이 먹고싶어지기도 했구요.
그리고 라면인데 3500원이라는 점도 정말 치명적인 부분이라, 그냥 비싸고 조리하기도 더럽게 귀찮은 국밥과 라면 두 가지의 맛을 걸쳐있는 어중간한 맛으로 다시는 안 먹을 것 같네요.
물론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서 가격이 올라간 것이겠지만, 그냥 맛을 덜 살리더라도 가격을 낮추는 것은 어땠을까 생각도 드네요.
[CU] 복돼지면
평점 : ★★
가성비 : 별로...
재구매 의사 : 그냥 라면이나 국밥을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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