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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시원한 바지락 칼국수'.
가격은 2000원으로 살짝 높은 편으로, 'HEYROO' 계열의 제품 중 하나죠.
옆면에는 조리법과 영양정보가 나와있습니다.
특이하게 뜨거운 물을 부은 뒤 전자레인지로 조리를 하는 방식이네요.
어떻게 보면 당연한 말이겠지만, 고명스프에 바지락은 없습니다.
만약 바지락이 통으로 들어간다면 진공포장으로 되어 있는데다가 냉장보관 필수였을 것 같네요.
바지락의 맛은 나긴 한데, 대놓고 말해서 생각 이상으로 별로였습니다.
특유의 짠맛과 비린맛이 공존하는 것까진 좋았으나 먹자마자 텁텁한 느낌부터 들었으며, 시원한 느낌도 전혀 없어서 이름을 '안 시원한 바지락 칼국수'로 바꿔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고명스프에 들어있던 건더기는 면과 너무나도 안 맞아서 따로 노는 것도 맛을 해치는 데에 한몫 했구요.
끝맛은 깔끔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그것이 전부로, 이걸 2000원 주고 사먹을 바엔 차라리 다른 것을 먹는 것이 훨씬 낫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네요.
그리고 고명스프에 바지락 비슷하게 생긴 것은 바지락이 아니라 버섯이니 속으면 안 됩니다.
[CU] 시원한 바지락 칼국수
평점 : ★★
가성비 : 아주 나쁘진 않지만 다른 것을 먹는 것이 낫다.
재구매 의사 : N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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