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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2009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새로운 컴퓨터 운영체제인 '윈도우 7'을 출시했었죠.
그리고 홍보하기 위해 일본 버거킹과 합작하여 나온 어마어마한 버거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무려 패티가 7장이나 들어간 '윈도우 7 와퍼'입니다 ㄷㄷ;;;;;;;
하루에 30명에게만 777엔(약 8000원)에 판매를 하였는데, 진짜로 패티가 7장이 겹겹이 들어간 엄청난 비주얼로 인해 해외에서도 이슈가 될 정도였죠.
그래서 맛은 둘째치고 홍보 효과는 확실했는데, 정말 이상한 부작용(?)이 하나 생겨버렸죠.
그것은 바로 이것을 구매하지 못 한 사람들이 와퍼에 패티를 6장 추가하여 따라하기 시작했는데(...), 얼마나 인상이 강했는 지 지금까지도 따라하는 미친대단한 사람이 간혹 있을 정도죠.
... 그런데 그 미친대단한 사람이 제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스태커 4 와퍼에다가 스태커 3 와퍼의 패티와 치즈를 합쳐서 만든 '스태커 7 와퍼'를 만들었거든요...
영양정보 : 중량 968g, 열량 2565kcal, 단백질 168g, 나트륨 4591mg, 당류 13.4g, 포화지방 80.9g
본격 혈관 폭발버거
다 먹는 사람은 공짜라고 이벤트 해도 되겠다
다 못 먹으면 벌금 20000원 포장 불가능
진짜로 하진 않겠지..?
윈도우 7 와퍼와는 다르게 치즈가 들어간 것이 함정이지만,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윈도우 7 와퍼를 접해보고자(?) 스태커 시리즈로 합쳤네요 ㅋㅋㅋㅋㅋ
그렇게 '치즈 윈도우 7 와퍼'가 되었습니다(??)
내가 봐도 그냥 미친놈이다
재료는 '참깨빵, 마요네즈, 양상추, 양파, 토마토, (슬라이스 치즈 2장, 비프 패티)x7, 케첩, 빵'입니다.
꾹꾹 눌렀는데도 무려 10.5cm나 나오는 어마어마한 크기로, 이걸 한 입에 넣는 사람인 진짜 대단한 사람일 겁니다 ㄷㄷ;;
물론 시도는 해봤는데...
그냥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당연한 거 아니냐
그리고 어마어마한 무게에 들고 있기도 힘들 정도라 먹는 것 조차 힘들 정도네요;;
맛은 햄버거라기보단 그냥 패티와 치즈를 먹는 느낌만 나며, 특유의 향이 퍼지며 담백하고 짭쪼름한 것이 특징입니다.
비중이 엄청나게 높기 때문에 사실상 다른 재료들은 단순 구색 맞추기(...)에 불과할 정도며, 1/4만 먹어도 엄청나게 물리며 배가 부를 정도로 양이 엄청나게 많네요 ㄷㄷ
물론 맛이 없진 않고 단순히 먹는 도중에 물리는 정도로, 처음에 한 입 먹을 때는 기분이 굉장히 좋아지는 그런 효과는 있었네요 ㅎㅎ
그래서 4번을 나눠먹으면 무려 4번이나 좋아질 수 있기에 어떻게 보면 역대 최고의 버거(???)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해도 다시는 이런 것을 하지 않을 겁니다... ㅠㅠ
맛있는 것을 계속 먹을 수 있는 것은 좋지만 그냥 다양한 것을 먹는 것이 더 좋은 데다가, 무엇보다 이벤트성 메뉴는 그냥 이벤드로만 남기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다양한 햄버거를 먹는 게 좋단 말이에요... ㅠㅠㅠㅠ
진짜 다시는 안 할거야...
누군가가 윈도우 10 와퍼(!?)를 시도해도 난 안 할거야...
이벤트성 메뉴를 단기로 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그것을 따라하면 이벤트의 주최자가 자신이 되어 매출을 올려주게 된다. -레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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