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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또다시 논란이 터졌다.
2021년 8월 4일.
맥도날드에서 폐기 대상인 식재료를 폐기하지 않고 유효기간 스티커만 재출력해 부착하여 사용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가장 기본 중에 기본인 유효기간을 지키지 않은 것을 넘어서 대놓고 소비자를 기만한 행위이기에 논란은 당연히 일파만파 퍼졌죠.
당연하게 맥도날드는 비상이 걸렸고, 소비자들은 이제 맥도날드를 가지 않겠다는 불매 운동을 하겠다는 말도 나왔을 정도죠.
그런데 정말 심각한 점은, 맥도날드에서 논란이 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햄버거 이미지를 나락으로 떨어뜨린 원흉
2017년 9월 25일.
2016년 12월 4일에 어린 아이가 맥도날드의 덜익은 패티가 들어간 버거를 먹고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이 걸렸다고 주장하여 고소를 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어서 맥도날드의 패티가 원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점은 사실이지만, 문제는 이때를 기점으로 맥도날드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2017년 8월 25일.
초등학생 7명과 교사 1명이 맥도날드의 불고기버거를 먹고 집단 장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냥 초등학생 7명만 걸려도 굉장히 논란이 될 정도인데, 건장한 성인까지 걸렸기에 문제가 아주 심각해졌죠.
게다가 소비자원에서 조사한 결과 맥도날드 불고기버거에서 기준치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되었다는 사실도 밝혀졌구요.
그렇게 이후 맥도날드는 당연하게도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졌는데, 정말 화가 나는 점은 이 사건들로 인해 '햄버거'라는 음식의 이미지 또한 나락으로 떨어지기까지 하였죠.
단순 나락 정도가 아니라 '햄버거를 먹으면 병에 걸린다'라는 인식이 일파만파 퍼지게 되었고, '햄버거병'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왔을 정도로 굉장히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실제로 햄버거는 정크 푸드가 아니다.
햄버거를 매우 좋아하는 입장에서 잠깐 짚고 넘어가자면, 위의 이미지에서도 나와있듯 햄버거는 절대로 정크 푸드가 아닙니다.
같이 나오는 후렌치후라이와 탄산음료까지 먹는 순간 건강을 해치긴 하지만, 햄버거만 놓고 보면 4대 요소가 다 들어있는 균형잡힌 식단이라는 것이죠.
햄버거라는 음식이 입맛이든 개인 건강 기준이든 안 맞을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다른 어떤 음식이라도 전부 동일하게 적용되니 정크 푸드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말하더라도 이미 머리속에 세뇌되어 있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안 믿을 것이고, 일부는 '햄버거는 질병의 원인이다!'라고 생각을 할 것입니다.
예전부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나 존재했었고, 그리고 그걸 이 X발것의 맥도날드 개XX들이 각인시켜버리기도 했구요.
만약 햄버거가 진짜 정크 푸드라면, 연평균 200개씩 8년간 쳐먹고 있는 저는 이미 죽었겠지요.
이해할 수 없는 본사의 대처
본론으로 돌아와서, 유효기간 재부착에 대하여 맥도날드 측에선 바로 다음날에 사과문을 올렸고 해명을 하였습니다.
속전속결로 진행되는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았지만, 아주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하나 있었죠.
아니, 이해를 하면 병X이 되는 것이 확실하기에 이해를 할려고 시도도 하면 안 될 정도로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멍청한 짓거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맥도날드는 무려 스티커를 바꿔 붙인 알바생에게 징계를 가하게 된 것입니다.
아니 X발 무슨 맥도날드 본사에는 일부러 맥도날드를 망하게 하려고 작정한 병X들만 모인 것일까요?
아니면 '아무리 너네들이 X랄병을 떨어도 어차피 갈 사람은 갈 테니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태어나서 지금까지 본 것 중 손에 꼽을 정도의 병X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물론 재출력하여 바꿔 붙인 행위는 확실히 잘못된 행위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는 없죠.
하지만 논란의 중심이 된 것을 떠나서, 과연 그 알바생이 자의적으로 했다고 해도 징계를 받는게 맞는 것인가 의문이 듭니다.
정말 말도 안 되겠지만, 100만번 양보해서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알바생이 자의적으로 붙였다고 가정을 합시다.
차라리 이륙 중인 헬리콥터의 프로펠러 위에서 물구나무를 선 채로 팝핀을 추며 젓가락질을 하여 콩자반을 먹는 것이 더 말이 되겠지만, 그래도 알바생이 자의적으로 붙였다고 '가정'을 해봅시다.
그렇게 한두번도 아닌 오랜 기간에 걸쳐 상습적으로 붙이는데, 과연 다른 직원들이 몰랐을까요?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번이나 했는데 몰랐다면, 특히나 점장이나 점주나 되는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을 몰랐다면 이 사람들이 징계를 받아야 마땅하겠죠.
물론 그 전에 매장 관리를 ㅈ도 못한 맥도날드 본사 측에서 책임을 물어야 되구요.
그런데 당연하게도 알바생 자의적으로 붙인 것이 아니라, 점장이나 다른 직원이 시켜서 따를 수 밖에 없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자의적으로 했든 누가 시켜서 했든 유효기간 재부착은 잘못된 행위가 확실합니다.
하지만 유효기간을 재부착한 알바생이 징계를 먹는 것은 단순 꼬리 자르기며, 임원들의 책임 회피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책임 회피의 대가는 그대로 돌아갈 것이며, 걷잡을 수도 없이 내리막을 걷게 될 것이구요.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맥도날드는 몇 년간 계속 하락세 이어가게 되면서, 올해 2021년에는 버거킹에게 전국에 있는 매장 수가 추월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미지가 밑바닥을 기었던 롯데리아는 패티를 보강한 데다가 신메뉴도 괜찮게 나오며 무서운 속도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으며, 밑바닥을 갈 뻔했던 맘스터치 또한 패티의 중량을 30g 늘리고 신메뉴 개발에 더욱 힘을 쓰면서 다시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구요.
게다가 후발주자인 '노브랜드버거'와 '이삭버거'까지 런칭이 되며 버거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져가는데, 맥도날드는 이 X랄들을 떨고 있으니 미래가 참 밝다 못해 실명을 할 것만 같군요.
이대로 계속 간다면 맥도날드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게 되고, 기존의 맥도날드 매장이 그대로 다른 버거 브랜드 매장으로 바뀌는 현상이 일어날 겁니다.
실제로 버거킹 부산안락DT점은 건물은 그대로인데, 매장이 맥도날드에서 버거킹으로 바뀌기도 했구요.
이미 엎질러진 물이고, 그 물은 너무 썩어 문드러져서 복구가 힘들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대로 방치하다간 얼마나 나락으로 떨어질 지 분명 본사에서 더 잘 알 것이며, 그에 대한 대책을 하루라도 빨리 내세워야 될 겁니다.
마무리하며
사실 유효기간 재부착 한 재료를 먹어도 아무 이상 없긴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나씩 편의를 보다 보면 나중에는 범위가 더욱 광범해지게 되고, 지금처럼 언젠가는 아주 크게 터지기 마련이죠.
그래서 맥도날드 측은 정말 제대로 된 매뉴얼을 확립시킨 뒤에 전국에 있는 매장들을 전부 검사를 기본적으로 해야 되며, 어느 하나 허투루 넘기지 말고 위반하는 즉시 아주 강력하게 조치를 취해야 될 겁니다.
매장 측에서는 점주와 점장들이 직접 나서서 청소를 매일하는 깨끗하게 하여 청결을 유지하는 것은 기본이고, 일주일에 최소 하루는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하여 그 어디에도 먼지나 묵은때가 생기지 않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며칠에 한 번, 혹은 일주일에 한 번만 하면 그만큼 청소가 힘들어지게 되고, 그렇게 며칠이 일주일, 일주일이 이주일, 이주일이 한 달이 되는 이런식으로 더더욱 청소를 안 하게 될 뿐이죠.
감사오는 것이 통보를 하고 오는지 무통보로 들이 닥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것만 통과하면 된다는 생각을 할 것이 아니라 점주 본인이 직접 해당 매장의 감사가 되어서 매일매일 검사를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프랜차이즈 특성상 을의 입장이긴 해도 매장 자체에서는 갑인 만큼 책임감을 가져야 되는 것이구요.
이 글을 보고 '그럼 X발놈아 니가 해봐'라고 생각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뭐 틀린 말은 확실히 아니죠. 식당 운영을 단 한 번도 안 한 방구석의 키보드 워리어가 욕이나 싸지르고 있으니깐 말이죠.
다만 저는 그렇게 깨끗하게 유지할 자신이 없고, 그만큼 힘든 일을 쳐낼 자신이 없어서 요식업계에 발을 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의 이유가 있겠지만, 청결 유지는 아주 기본적인 것인데 그걸 지킬 자신부터가 없으니 시작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구요.
만약 요식업을 하시는 사장님이나 점주님이 저런 생각을 하셨다면, 그냥 대놓고 말하겠습니다.
당장 요식업을 때려치우세요.
가장 기본적인 것도 못 지키고 이 핑계, 저 핑계를 댈려면 그냥 때려치우란 말입니다.
직원들 부려먹고 돈이나 쳐셀거면 모두를 위해 때려치우세요. 요식업이 무슨 장난입니까?
경력이 있는 직원이 저런 생각을 하더라도 문제가 심각한데, 책임감이 막중해야 될 매장의 대표가 저런 생각을 했다면 이미 자격부터가 없는 것입니다.
특히나 재부착한 모든 매장의 점주와 점장은 하루라도 빨리 이 업계에서 손을 떼시길 바랍니다.
만약 그렇게는 못 하겠다면, 직위와 직급의 대한 책임감을 확실히 가지고 지금부터라도 바로 고치길 바랍니다.
이상 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표합니다.
매우 주관적인 의견이라 맥도날드 측에서는 읽을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전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정독하신 분이든, 대충 읽으신 분이든, 여기에 욕을 하신 분이든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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