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 잇 업] 4. 엑스트라바간자 -숏컷- (Extravaganza -Short 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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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 잇 업] 3. 엑스트라바간자 (Extravagan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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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바간자 -숏컷-

곡명 : 엑스트라바간자 숏컷
작곡가 : 반야 프로덕션
최초 수록 버전 : FIESTA
싱글 난이도 : 15
더블 난이도 : 15, 22
싱글 퍼포먼스 : 15

 

 

'엑스트라바간자 숏컷'.

 

'숏컷(Short cut)'이란 기존에 있는 곡을 1분 내외로 짧게 편집한 것으로, 난이도 체계와 인터페이스가 지금 방식으로 바뀐 '피에스타' 버전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몇개의 곡을 섞은 '리믹스', 편집 없이 원곡 그대로 나온 '풀송'처럼 부가적인 요소라고도 볼 수 있는데, 곡 길이가 짧은 탓인지 유독 이상한 채보가 많은(...) 것이 특징이죠.

 

여튼 아주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나름 여러곡들이 나왔는데, 리믹스로도 나왔던 '엑스트라바간자'는 당연하게도 숏컷이 첫 등장했을 때 같이 나왔죠.

오리지널의 채보들 부터가 참으로 이상한데 과연 숏컷은 얼마나 어이가 없을지 한번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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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바간자 -숏컷- 싱글 15

 

딱 하나 있는 싱글 채보로,

현 더블엑스 버전 기준 난이도는 '싱글 15'입니다.

 

천천히 몸을 풀다가 틀기가 섞인 12비트 폭타가 계속해서 나오고, 최후반에는 고각틀기까지 확인 사살을 시키는 난해한 채보죠.

 

의외로 괜찮은 구성에 특징도 확실한 채보이지만, 문제는 난이도가 말도 안되게 낮게 측정됐습니다.

아무리 12비트라도 꾸준히 나오는데다가 틀기까지 겸비되어 동레벨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어려워서, 숏컷이 아닌 오리지널 곡이였다면 17까지도 충분히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더럽게 어렵죠.

 

그런데 정말 어이가 없는 점은... 무려 14에서 15로 올라간 것입니다(...).

발로하는 게임이라 난이도도 진짜 발로 측정했나 봅니다.

손으로 하는 게임이였으면 룰렛 돌렸을지도

 

 

 

 

엑스트라바간자 -숏컷- 더블 15

싱글과 같은 난이도의 '더블 15'채보로,

8비트의 고난이도의 고각틀기와 체력을 계속 갉아먹는 체중이동으로 생각보다 많이 까다로운 채보입니다.

 

특히 최후반 하프(가운데 6개 발판)구간에 오른발이 1p, 왼발이 2p를 밟으며 트는 구성은 동레벨에선 없을 정도로 난해하여, 하프 연습을 목적으로 한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은 채보이기도 하죠.

 

난이도는 표기대로 15가 적당하지만, 이 채보 또한 14에서 올라간(...)겁니다.

진짜 난이도를 적을 때 발로 적었나봅니다. 5를 누를려다가 발가락 컨트롤 미스로 4가되는 바람에 14가 됐겠죠.

 

 

 

 

후... 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

'더블 22' 채보로, '재봉틀 채보'로 유명한 역대 최악의 핵폐기물 쓰레기 채보입니다.

 

난이도가 21에서 22로 올라갔는데 사실상 별 의미가 없습니다. 이건 진짜 채보가 정신이 나갔거든요.

 

초반은 더블 15 채보의 강화판으로 멀쩡해 보이지만... 12비트로 나오는 폭타가 지나간 뒤 웬 정신나간 8연타가 나오더니 롱노트까지 섞여서 불가능한 구조로 나오게 됩니다.

BPM이 195로 매우 빠르기에 번갈아치기로도 하기가 굉장히 어려운데 한발로 롱노트를 누른채로, 그것도 겹발로 번갈아치기도 할 수 없이 멀리 떨어진 발판에 무려 1초에 13번 밟는 속도로 8번을 밟아야 돼서 사실상 다리에 드릴을 심어놓지 않은 이상 완벽하게 하는게 절때로 불가능하죠.

 

8연타에 롱노트 뻥튀기가 있어서 완전히 떼고 있지 않는 한 한번에 썰리지는 않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문제는 조금씩 게이지를 깎아먹다보면 '헤이! 왜 돈넣고 개같은 댄스 해?'를 듣게돼 머리 끝까지 빡치게 되는 자신을 볼 수 있다는 점이죠.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찍은걸까요?

술을 거하게 마신 후 일부러 엿먹일려고 그런걸까요??

아니면 재봉틀을 쓰다가 손까지 봉합해버려서 두두두두두두두두 찍어진걸까요???

 

 

이게 'NX 앱솔루트' 버전까지 있었던 어나더 채보로 나왔거나, 특이하고 괴상한 채보 전용으로 나오는 '더블 퍼포먼스'로 나왔다면 2% 정도 이해는 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숏컷이라는 명분하에 그냥 '더블' 채보로 나왔으니 그냥 답도 없는 핵폐기물 채보라는 사실은 절때로 안바뀔거라구요.

 

물론 연타를 조금 빠른 타이밍에 시작해서 올콤보 한 사람도 있고, 양손(!)으로 번갈아치는 방법으로 무려 올퍼펙(!?)을 한 초고수;;;분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 분들은 세계적인 탑랭커(!!)로 실력이 뛰어나다 못해 사기적이라 가능한 것이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죠.

그렇다는건 난이도가 27도 아니고 고작(?) 22밖에 안되는 이 채보에 세계적인 실력이 필요하다는건데 참 뭐같지 않을 수가 없군요.

 

 

X발 진짜 생각할수록 이해가 안됩니다.

이런 쓰레기 채보를 뭣도 모르고 했다가 성격파탄자가 될뻔한 지난 날들을 생각하니 더더더 빡이 치지 않을 수가 없군요.

더 많은 희생자들(?)이 나오면 안되겠지만, 굳이 이 채보를 꼭 해야겠다는 분들을 위해 편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 편법은 더블 18정도만 할 실력이 된다면 충분히 가능한 편법이라, 18에서 22까지 한방에 점프하는 매직을 경험할 수 있는 꿀팁이니 숙지하시면 정신건강에 굉장히 이로울겁니다.

 

연타가 나오면 시작부분이 굿 판정이 날 수 있게 조금 빨리 들어가서 12비트 정도의 속도로 정확히 '6회'만 밟아줍니다. 잘 안된다면 밟으면서 숫자를 세어 연습하시면 충분히 될겁니다.

그렇게 모든 연타가 지나가면 게이지가 20% 정도 남을 것이고, 최후반 롱노트와 단노트가 섞여 나오는 일명 '롱잡'을 겹발 스킬을 활용해 잘 버티면 됩니다.

축하합니다. 당신은 더블22 유저가 되셨습니다. 이제 '락 더 하우스'를 할 차례입니다(??).

 

 

너무 빡쳐서 글이 굉장히 길어졌는데, 더 쓰다간 더더더 빡쳐 뒷목잡고 넘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다음 채보로 후딱 넘어가겠습니다.

채보 제작자가 이 글을 꼭 봤으면 좋겠다

 

 

 

 

싱글 퍼포먼스 채보로, 난이도는 14에서 15로 올라갔지만 채보 특성상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싱글 퍼포먼스'가 싱글 채보이긴 하나 처음부터 끝까지 빙글빙글 돌거나 노트들이 멈춰있는 상태에서 박자에 맞춰서 움직이는 프리징 등의 더러운특이한 채보들을 분류한 것으로, 개인차에 따라 체감 난이도의 변동폭이 워낙 크기에 평균정도 되는 난이도를 대충 형식상 표기를 해놓은것이기 때문이죠.

'더블 퍼포먼스'도 있는데, 더블 채보이지만 동일하게 더러운특이한 채보들을 분류한 것이구요.

 

그래서 채보가 굉장히 특이한데, 정석대로 밟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빙글빙글 도는 인간 회전목마가 될 수 있습니다.

 

중반까지는 빙글빙글 돌아도 무난하지만, 12비트로 나오는 구간부터는 난이도가 급상승해 체감 난이도 22에 필적하게 되어 연습을 정말 제대로 하지 않는 한 빙글빙글 돌다가 정신이 빙글빙글 돌게 되죠.

그리고 최후반 12비트 구간은 채보를 숙지하기 전에는 하기가 불가능에 가깝기에, 회전목마 체험(?)에 자신이 없다면 그냥 끌기로 하는걸 추천합니다.

 

다행히도 전부 다 끌게되면 체감 난이도는 16정도로 무난한 편이거든요.

빙글빙글 3번 실패한 후 끌게 된 레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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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같이 난이도 표기가 거지같았고, 지금 또한 거지같은 곡 '엑스트라바간자'였습니다.

숏컷 더블 22처럼 핵폐기물 채보도 있고, 싱글 퍼포먼스 15처럼 특이한 채보도 있고, 그리고 오리지널 곡 싱글 12같은 명채보도 있는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띄는 곡이기도 합니다.

 

현존하는 곡들 중 이 곡이 들어간 리믹스도 하나 있긴 한데...

일단 그 리믹스 곡을 보기 전에, 같이 리믹스 된 원곡을 다음 글에서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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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 잇 업] 5. 위치 닥터 (Witch Do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