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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 엑스트라바간자
작곡가 : 반야 프로덕션
최초 수록 버전 : 2nd Floor
싱글 난이도 : 4, 8, 10(하드), 12(크레이지), 17, 21
더블 난이도 : 13(더블), 18(나이트메어), 20
'엑스트라바간자'.
195라는 매우 빠른 BPM으로 2nd에서 '히든 보스곡'으로 등장하였고, 3rd O.B.G에선 채보가 더 어렵게 수정되어 '보스곡'의 자리를 계속 이어나갔죠.
그리고 보스곡의 위상에 맞게 곡 자체가 매우 신비로운데, 마치 빨려 들어가는 듯한 몽환적이고 매혹적인 느낌이 많이 듭니다.
3rd O.B.G 당시에 채보가 워낙 인상이 깊었기에, 그 당시에 나왔던 채보부터 하나씩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3rd.O.B.G의 하드 채보로,
더블엑스 버전 기준 난이도는 '싱글 10' 입니다.
중앙 발판을 축으로 나오는 8비트 폭타에 점프까지 나오는 구성으로 시작하여, 10초동안 쉬지않는 달리기로 끝나는 3rd O.B.G 버전의 '보스곡'이였죠.
사람들은 채보를 보자마자 '해선 안되는 곡'으로 인식되었으며, 마지막 스테이지에 나오는 4곡(터키 행진곡, 서울구경, 그녀는 피자를 좋아해) 중에서도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곡이였죠.
사실 이전 버전인 2nd Floor에서 히든곡으로 등장하여 보스곡의 위상이 있긴 했지만, 그 조건이 너무나도 악랄해서('싫어' 하드 채보 S랭크 100회) 아는 사람이 드문 곡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채보에서 더 어렵게 바뀐 이 채보가 등장하자마자 한 방에 '보스곡'이라는 인식이 제대로 박히게 된 것이죠.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크레이지' 채보가 나오는데...
하드 채보도 더럽게 어려웠는데 그보다 업그레이드가 된 채보가 있다는 것 자체로도 굉장한 이슈였습니다.
3rd O.B.G의 크레이지 채보로,
더블엑스 버전 기준으로 난이도는 두 단계나 올라간 '싱글 12'입니다.
초반부터 8비트와 16비트와 섞여서 쏟아지며, 중반부엔 나름 쉬는 구간이지만 마지막 빠른 BPM의 특징을 제대로 살린 16비트 트릴이 4번이나 나오며 확인사살을 해버립니다.
하드 채보도 충분히 어려운데다가 크레이지 모드 커맨드(⏹↙️⏹↘️⏹↙️⏹↘️)를 입력해야 나왔기에 하는 사람 자체가 드물었고, 웬만한 초고수;가 아닌 이상 초반을 넘기기조차 힘들었었죠.
개인차에 따라 '터키 행진곡' 크레이지 채보가 더 어려운 경우도 있었기에, 크레이지 채보에선 공동 보스곡이라고 볼 수 있었죠. 난이도도 같은 싱글 12구요. 11에서 올라간건 함정
다음은,
더블 채보로,
더블엑스 버전 기준 난이도는 '더블 13' 입니다.
하드 채보에서 나온 중앙 발판을 축으로 하는 폭타와 점프가 그대로 나오는데다가, 1p와 2p를 왔다갔다하는 까다로운 체중이동까지 겸비된 3rd O.B.G의 진정한 보스곡입니다.
'터키 행진곡' 더블 채보와 비교 해보아도 압도적으로 어려운 정도죠.
그런데 너무 어려워서 아무도 할 엄두를 못낸건지 그 당시엔 이 채보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네요.
한때 보스곡의 위상이 있었던 곡이지만, 추후 여러가지 채보가 추가되면서 이처럼 쉬운 채보도 등장했습니다.
'피에스타 EX' 버전에서 추가된 채보로,
더블엑스 버전 기준 난이도는 '싱글 4' 입니다.
쉬엄쉬엄 나오다가 같은 노트를 4번 밟는 연타가 특징이며, 연타를 잘하는 사람은 매우 쉽게 느낄 수 있지만, 반대로 연타를 못하는 사람은 매우 어렵게 느낄 수도 있는 개인차가 심한 채보죠.
다른 리듬게임을 많이 접하셨다면 '이게 왜 4나 되지?' 라고 느끼지만, 리듬게임을 거의 접하지 않았다면 '이게 왜 4밖에 안되지?' 라고 느낄 수 있죠. 다른 리듬게임을 접했다면 4정도는 건너뛴다는 것은 함정
싱글 4 채보와 같이 '피에스타 EX' 버전에서 추가된 채보로,
현 더블엑스 버전 기준 난이도는 '싱글 8'입니다.
기존의 '하드' 채보에서 완화된 채보로, 몸을 옆으로 틀거나 발이 꼬일 수 있는 부분을 정면만 보고 할 수 있게끔 수정이 되었습니다.
물론 많이 쉬워지긴 했어도 BPM이 워낙 빠르기에 동레벨에서 체력 소모가 높아 쉽지만은 않은 채보죠.
하... 이제 욕을 날릴 시간입니다.
NX 버전에서 추가된 '어나더 하드' 채보로,
난이도는 현 더블엑스 버전 기준 난이도는 '싱글 17' 입니다.
초중반 까지만 해도 아무 문제 없는 싱글 17의 중상급 정도 되는 채보이지만, 갑자기 속도가 지ㅈ대로 바뀌는 '잣같은 프리징+트릴'은 채보를 숙지하지 않고 했다간 온갖 쌍욕을 날릴 정도로 매우 심히 개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빙글빙글 돌아야되는 이상한 롱노트가 나오는데, 채보를 숙지하는 정도가 아니라 밟는 법 자체를 몸으로 익히고 외워야 하는 정도라 결국 개구리처럼 엎드려서 5개를 전부 누른채로 버티게 되죠.
물론 최소한의 양심은 있었는지 일정 규칙과 박자가 있지만, 확실한 점은 앞에서 체력이 다 빠진 상태에서 고속 트릴을, 그것도 박자를 외워서 하는건 절때로 17레벨에서 할 짓거리가 아닙니다. 당장 18레벨로 올려야 될 정도죠. 진짜 18레벨 18같으니라고.
그런데 진짜 심각하게 이상한 점은, 이런 사기적인 채보가 전에는 무려 '싱글 16'(...)이였습니다.
발로 하는 게임이라서 난이도도 발로 찍은건지, 그냥 욕을 먹고싶은데 방법을 못찾았던건지 알 수가 없군요.
뻐킹 같으니라고...
다음은 'NX' 버전에서 추가된 '어나더 크레이지' 채보로,
현 더블엑스 버전 기준 난이도는 '싱글 21' 입니다.
위의 '싱글 17' 채보의 강화판이지만 3개씩 나오는 말타기 폭타와 고각틀기 롱노트, 롱노트와 같이 나오는 겹발, 그리고 후반부 폭타와 틀기까지 고루 갖춘 나름 명채보 중 하나죠.
물론 마지막엔 빙글빙글 돌아야 되는 이상한 롱노트가 그대로 나오고 21레벨 중에서도 꽤나 어려운 편이지만, '싱글 17' 채보처럼 사기 난이도도 아닌데다가 잣같은 프리징도 없이 아주 깔-끔하죠.
같은 버전에서 나온 채보이지만 어떻게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뻐킹과 명채보가 동시에 나오다니 아주 작정한 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럼 싱글에 이어 더블도 한번 보겠습니다.
'프렉스3' 버전에서 추가 된 더블 채보의 강화판 '나이트메어' 채보로,
현 더블엑스 버전 기준 난이도는 '더블 18' 입니다.
자비없이 계속 나오는 고각틀기와 체중이동으로 체력을 계속 갉아먹으며, 후반부엔 짧은 16비트 트릴이 여러번 나와서 체력이 고갈된 자들에게 좌절을 선사하는 채보입니다.
체력 소모가 상당하기에 체감 난이도는 '18중상~상' 정도로 높으며, 고속 트릴이 되지 않는다면 19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개인차도 있죠.
그런데 이상한 점은 이전까지는 이게 '더블 17'(...)밖에 안됐다는 겁니다.
도대체 누가 난이도 측정을 이따구로 한건지 너무나도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도대체 얼마나 잘하길래 난이도를 저리 매기는지 말이죠.
마지막으로 '제로' 버전에서 추가된 '어나더 나이트메어' 채보로,
현 더블엑스 버전 기준 난이도는 '더블 20' 입니다.
초반부터 휘몰아치는 16비트와 8비트에 3노트도 한 번 나오며, 포션 구간과 트릴과 섞인 폭타를 지나면 '그나마 덜 잣같은 프리징+트릴'과 10초동안 쉬지않고 나오는 정신나간고속 트릴로 죽여버리는 구성입니다.
체력 소모가 매우 큰 것은 물론이고 발도 매우 빨라야 하기에, '더블 20'의 보스곡이자 개인차에 따라 21이상으로도 느낄 수 있는 채보죠.
그런데 또 이상한 점은... 이것마저도 난이도가 하나 올라간겁니다.
이 더블 20의 보스곡이 '더블 19 -> 20'으로 오른거라구요.
아니 X발 어떻게 싱글 4와 싱글 21 빼곤 하나같이 난이도가 이따구인지 정말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무슨 일부러 보스곡을 세운 것도 아니고 도대체 왜 이게 '19'였는지 너무나도 알고 싶군요. 제발 누가 좀 알려주세요 하...
이상 '엑스트라바간자' 채보를 소개 해드렸습니다.
나름 보스곡의 위엄이 있었고, 위에서 설명 드렸다시피 난이도가 개판이라 핵불렙보스곡의 위엄을 조금은 이어갔었죠.
앞에 소개 해드렸던 두 곡과는 다르게 리믹스로도 나왔고, '숏컷'이라는 1분 내외의 짧은 곡도 하나가 있죠.
리믹스는 나중에 천천히 보도록 하고, 다음 포스팅에서 숏컷을 소개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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