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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 브레인 파워
작곡 : NOMA
BPM : 170 ~ 173
곡 길이 : 1분 50초
최초 수록 버전 : XX
싱글 난이도 : 3, 5, 8, 11, 16, 18, 22
더블 난이도 : 8, 14, 20, 24
'브레인 파워'.
천재작곡가 'NOMA'의 초초초초초초초명곡이며, 너무나도 곡이 잘 나온 덕에 무려 15가지 리듬 게임에 수록 되었을 정도로 굉장히 유명한 곡이기도 하죠.
펌프 잇 업에는 2.05.0 ver 패치에서 처음 나왔으며, 잠금 해제(해금)의 조건이 상식을 벗어난 수준이라 역대 펌프 잇 업 역사에 한 획을 그었을 정도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링크 : 펌프 잇 업 '브레인 파워' - 역대 최악의 해금 조건
이후 패치로 1/3 수준으로 내려오고 PP(게임 포인트)로도 구매를 할 수 있게 되어 논란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도 해금이 되지 않은 곳이 있어서 논란이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죠.
채보는 전체적으로 잘 나왔지만 난이도가 높아질 수록 음악 효과에 맞는 기믹이 활개를 치게 되어(...) 다른 의미로 성질머리가 나기도 했구요.
그렇다면!!
과연 얼마나 사람의 성질머리를 긁는지, 낮은 난이도의 싱글부터 차례대로 보겠습니다.
'싱글 3'
체감 난이도 : 3 중
가장 낮은 난이도의 채보입니다.
매우 쉬엄쉬엄 나오며, 두개 동시에 밟는 '동시밟기'도 가끔 나오는 구성이죠.
중반까지는 난이도에 비해서도 쉽게 나오며, "1:19" 부터 끝날 때까지 쉬는 구간이 없이 계속해서 나오게 됩니다.
4비트와 동시밟기도 가끔 섞여있지만 크게 어려운 구성은 아니라, 조금만 집중해서 열심히 하면 금방 클리어가 됩니다.
'싱글 5'
체감 난이도 : 5 하
4비트가 주로 나오는 채보입니다.
싱글 3과 마찬가지로 후반에 몰려있는 구성으로, "1:38"부터 쉴새 없이 몰아칩니다.
다만 같은 발판을 두 번 누르는 '연타'도 나오지만 어려운 편은 아니며, 후반에 잠깐 나오는 8비트와 교차하는 구성의 동시밟기(↙️↗️, ↖️↘️) 또한 잠깐 나올 수준이라 난이도 5의 입문곡으로도 적합할 정도로 쉬운 편이죠.
'싱글 8'
체감 난이도 : 7 중
8비트가 추가된 채보입니다.
초중반은 체감 난이도가 겨우 6 정도밖에 안 될 정도로 굉장히 쉽지만, 후반 "1:40"부터 8비트가 나오며 난이도가 대폭 상승하는 '후살' 구성이죠.
특히 "1:46"부터 5초간 쉬지 않고 나오는 32콤보의 8비트 폭타 가장 어려운 구간입니다.
게다가 마무리는 계단(↙️-↖️-ㅁ-↗️-↘️)이 나와서 폭타 이전까지 올콤보를 유지하다가도 여기서 게이지가 바닥나기도 하구요.
다만 BPM이 빠른 편이긴 하지만 난이도 8이라고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정도로 쉬운 편이라 물렙에 속합니다.
'싱글 11'
체감 난이도 : 11 하
양발을 번갈아 밟았을 때 몸이 옆으로 틀어지는 '틀기'가 본격적으로 나오는 채보입니다.
초중반은 체감 난이도가 9 정도로 굉장히 쉬운 편이지만 후반 "1:19"부터 본격적으로 8비트 폭타가 시작되는데, "1:28"부터는 한술 더 떠서 25초 동안 쉬지 않고 나오는 긴 폭타가 나옵니다.
단게다가 폭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나오는 '계단'과 '↙️ㅁ↘️' 같은 보폭이 큰 틀기가 섞여 있고, 마지막에는 사이드(↙️↖️, ↗️↘️)로만 되어있는 고각 틀기로 마무리 짓는 패턴이죠.
BPM이 빠른편이라 체력 소모가 많아서 전부 틀기로 처리하다가는 지치기도 하고 발이 꼬일수 있기에, 채보를 충분히 숙지한 뒤 계단은 틀기로 하되 나머지 틀기와 사이드는 한 발로 연속 두 번을 처리하는 '끌기'로 하는 것이 가장 수월하죠.
전체적으로 싱글 11 중에서도 쉬운편에 속해서 이 채보가 고정적으로 클리어가 된다고 해도 12로 넘어가는 것은 무리일 수 있으며, 다른 싱글 11 채보들을 여럿 접한 다음 12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싱글 16'
체감 난이도 : 16 하
16비트가 대거 추가된 채보입니다.
초중반은 8비트 위주의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며, 후반 "1:19"부터 본격적으로 16비트가 섞여서 나오기 시작합니다.
말타기와 16비트 5콤보 폭타에 이어 롱노트가 섞인 8비트 틀기의 스텝이 꼬이기 쉬운 패턴으로, 올퍼펙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면 그냥 전부 끌어서 처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다만 "1:47"에 갑자기 사이드 트릴이 잠깐 나오는데, 방심하고 있다가 한 방 먹을 수도 있습니다.
대충 하다가 당했다
BPM이 살짝 빠르긴 하지만 초중반은 지나치게 쉽고 후반도 그렇게 어려운 편이 아니라, 체력 소모도 많이 없는 무난한 채보입니다.
'싱글 18'
체감 난이도 : 18 중하
곳곳에 기믹이 추가된 채보입니다.
움찔하는 노트와 울렁대는 효과 정도는 초견에는 화딱지가 날지언정 이해는 할 수 있다만, "0:53"부터 아주 개판 of 개판 기믹이 나옵니다.
음악 효과에 맞게 기믹을 넣어 어울리는 것은 맞긴 한데, 문제는 그 기믹의 정도가 너무 과해서 프리징인 마냥 박자를 모조리 외워야 되는 수준이라 성질만 나게 됩니다.
조금만 조절을 잘 했다면 시각 효과가 확실한 구간이 되었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후반 "1:19"부터 본격적인 폭타가 시작됩니다.
'Ooooooooooo'하는 가사(!?)에 맞게 노트가 프리징이 걸려있지만 적당한 기믹이라 그냥 적응하는 수밖에 없고, 이후 사이드와 틀기가 조금씩 나오는데 BPM이 170이상으로 빠른편이기에 웬만하면 사이드는 정타로 하되 틀기는 비비는 것이 수월하죠.
기믹만 익힌다면 무난한 싱글 18 채보로, 틀기를 좀 제대로 해보고싶다면 후반부를 올틀기로 연습하는 것도 좋습니다.
'싱글 22'
체감 난이도 : 22 상
싱글 18 채보가 강화된 채보입니다.
초중반 롱노트가 섞인 3노트와 사이드가 간간히 나와서 끌기가 은근 까다로워서 체력 관리에 중점을 둬야되며, "0:53"부터는 진짜 이보다 더 개같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노트들이 아주 X랄발광을 합니다.
물론 음악의 효과에 어울리긴 하지만 싱글 18에서 나온 기믹은 아무것도 아닐 정도로 아주 심각한 수준으로 나오기에, 그냥 프리징으로 생각하고 박자를 모조리 외워버리는 것 말고는 그냥 답이 없죠.
그나마 다행인 것은 롱노트 틱이 높지 않은 데다가 롱노트 자체가 매우 잘 보인다는 점으로, 만약 낚시 롱놋틱이 하나라도 있었다면 그 자리에서 육성으로 쌍욕이 나왔을지도 모르겠네요.
후반 "1:18"부터 본격적으로 16비트 폭타와 틀기가 시작됩니다.
연속 반계단이 자주 나오는 데다가 곧바로 더블 클릭이 나오는 매우 어려운 패턴인데, 전부 틀기에는 23과도 맞먹을 수준으로 계단을 비비고 가운데 발판 더블 클릭은 번갈아치기로 처리하면 굉장히 수월하죠.
이후 계단과 더블 클릭이 섞여서 나오는 구간도 전부 비비면서 더블 클릭은 판정에 신경 쓰지말고 두 번 누른다는 생각만 하여 처리하는 것이 좋구요.
만약 비비기가 잘 안 된다면...
이런 말을 하기엔 좀 그렇지만,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비비기를 연습하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싱글은 23부터 채보가 본격적으로 개같아지기이상해지기 시작하거든요...
'더블 8'
체감 난이도 : 8 중
낮은 난이도의 더블 채보입니다.
전체적으로 4비트가 주로 이루면서 8비트가 간간히 나오다가, 후반 "1:40"부터 8비트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죠.
3-3-7콤보의 박자와 두 개 동시에 밟는 '동시밟기'가 이어서 나오는 패턴으로, 하프(ㅁ↗️↘️↙️↖️ㅁ) 구간에서 얼마나 노트를 잘 읽을 수 있는 지에 따라 클리어 여부가 결정되죠.
그래서 난이도 8에 비해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조금은 까다로울 수도 있습니다.
'더블 14'
체감 난이도 : 13 하
8비트 틀기가 주로 나오는 채보입니다.
초중반은 단순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며, "1:18"부터 본격적인 폭타가 시작됩니다.
하프(ㅁ↗↘↙↖ㅁ) 틀기가 조금 헷갈리게 나오는데, 특히 오른발로 1P↗를 밟은 뒤 왼발로 2P↙를 밟는 고각 틀기가 가장 헷갈리는 패턴이죠.
그리고 마지막까지 쉬지 않고 나와서 체력 소모도 꽤나 있는 편인데, 최후반에 고각 틀기와 체중 이동까지 동반하여 마무리를 하는 구성이라 전부 틀기가 힘들다면 하프 구간에서 끌기를 섞어서 하는 것도 좋죠.
다만 어떻게 하든 간에 확실한 점은 난이도 14라고 보기에는 지나치게 쉬운 물렙이며, 13으로 내려간다고 해도 평균도 되지 않을 정도라 이미 더블 14를 하고 있다면 대충해도 클리어가 되는 수준입니다.
'더블 20'
체감 난이도 : 20 상
싱글 18을 더블로 펼친 채보입니다.
기믹도 "0:53"에 비슷하게 나와 화딱지가 나며, 채보를 충분히 숙지하여 박자를 익혀 놓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초견이라도 넘길 수 있을 수준으로 나오긴 하지만 정신 건강에는 매우 해로울 지도 모르거든요.
후반 "1:19"부터 본격적인 16비트 폭타가 시작됩니다.
'Oooooooooo'하는 가사(!?)에 맞게 적절한 프리징이 섞여있는 폭타가 나오는데, 폭타 자체는 그렇게 어렵진 않지만 쉬는 구간이 거의 없이 계속 나오게 되어 체력 소모가 상당하죠.
게다가 최후반에는 하프 틀기와 계단으로 마무리 되는 패턴이라 다 와놓고 마지막에 폭사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데, 그렇다고 끌기나 비비기가 잘 되는 것도 아니라 체력을 늘리는 방법 말고는 사실상 답이 없을 정도구요.
BPM도 170 이상으로 살짝 빠른편으로 발빠르기에 따라 조금의 개인차도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거의 21급의 살짝 불렙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더블 24'
체감 난이도 : 24 상
성질머리 긁는 기믹의 집합소
싱글 22를 더블로 펼친 채보입니다.
초반 "0:24"부터 폭타 도중 뜬금없이 겹발이 나오며, "0:52"에 노트들이 온갖 발작 증세를 일으키는데, 볼 수록 같이 발작을 할 것만 같을 정도로 성질머리를 긁습니다.
중반에 비트에 맞춰 3노트가 나오는 것은 그래도 충분히 봐줄만한데, 후반 "1:18"에 진입 하자마자 이제 이 채보의 진정한 더러움이 묻어나오게 됩니다.
프리징에 고각틀기까지 참 자비없이 나오며, "1:41"부터는 겹발에 더블 클릭까지 아주 작정하고 어렵게만 만들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그나마 더블 20에서는 롱잡 패턴이 잘 어울려서 준수하게 나왔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이건 그 구간마저 그냥 2노트 프리징으로 해놓아서 더럽게 하기 싫게 해놓았죠.
물론 기믹과 틀기 조절을 조금만 했으면 꽤나 잘 나왔을 수도 있을 정도이긴 하지만, 확실한 점은 한 번 클리어를 하게 되면 영원히 봉인시켜버릴 채보가 될 것 같네요.
차라리 더블 20도 아닌 더블 8을 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이건 그냥 할 수록 빡치니깐요.
이상 '브레인 파워'채보를 보았습니다.
곡은 정말 최고의 명곡 중 하나이지만, 해금 조건은 역대 최고로 개같았고, 채보는 난이도가 올라갈 수록 점점 이상해지는 기형적인 구조로 되어있죠.
그놈의 기믹만 아니었어도 그나마 나았을 건데, 기믹을 안 넣거나 적당히 하면 누가 잡아먹기라도 한 걸까 궁금해지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왠지 누군가가 진짜로 잡아먹으려고 했을 것 같긴 하다;;
그럼 논란의 곡(!)도 봤겠다, 다음 글에서는 다시 K-POP으로 넘어가서 하나씩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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