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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명 : 마리아
작곡가 : 반야 프로덕션
BPM : 136
최초 수록 버전 : Rebirth
싱글 난이도 : 6, 11, 15, 18
더블 난이도 : 15, 20
'마리아'.
가곡의 왕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원곡도 그랬듯이 굉장히 성스러운 분위기를 띄는 곡이죠.
BGA에서 나오는 까마귀와 사스케(...)닮은 꼴의 캐릭터가 인상적이라, '사스케'라는 별칭도 있구요.
처음 나왔을 때는 나름 인기곡을 유지하고 있다가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점점 버려지게 되었지만, 이후 높은 난이도의 채보가 너무 충격적으로 나오는 바람에 다시금 인기곡...은 개뿔...
높은 난이도에서는 기피 대상 1순위로, 사람을 골려먹고 싶을 때 항상 추천될 정도로 악랄한 곡으로 변질되었죠.
도대체 얼마나 끔찍하고 악랄하게 나오기에 그런지, 일단 낮은 난이도부터 차례대로 보겠습니다.
'싱글 6 (구 Hard)'
체감 난이도 : 7 상
가장 낮은 난이도로, 8비트가 주로 나오는 채보입니다.
하지만 그 8비트가 정말 자비라곤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악랄하게 나오죠.
"0:21", "0:36", "1:40" 중간에 잠깐 나오지 않는 부분이 총 세 번있는데, 이게 양발을 번갈아 밟으면 발이 꼬이게 되는 구조로 나와 굉장히 당혹스럽게 만들죠.
게다가 "0:37"에는 '↖ㅁ↘' 같이 한 발로 연속 두 번을 밟아야 되는 곳은 물론, "1:17"에는 한 발로 번갈아 밟았을 시 몸이 옆으로 틀어지는 '틀기'가, 그것도 몸을 완전히 꺾어야 되는 고난이도의 틀기까지 악랄하게 나오구요.
"0:27", "1:14", "1:45", 잠깐 나오는 16비트는 아무렇지도 않을 정도로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굉장히 어려우며, 사실상 난이도 8을 도전할 정도(!)가 되어야 겨우겨우 클리어가 될 정도로 굉장한 불렙곡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싱글 11 (구 Crazy)'
체감 난이도 : 11 중
곳곳에 16비트가 몰려서 나오는 채보입니다.
전체적으로 8비트 위주라 난이도 9에 가깝게 나오지만, 딱 두 구간이 너무 어려운 바람에 난이도가 올라갔죠.
"0:15"부터 2번, "1:29"부터 3번, 총 5번의 16비트가 몰아치는 구간이 관건인데, BPM이 빠르지 않지만 여러번이 나오기에 쉽지만은 않죠.
처음 나왔을 때부터 해서 그런지 개인적으론 굉장히 좋아하는 채보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인기가 정말 없는 채보로(...) 완전히 묻혀버린 채보이기도 합니다.
'싱글 15'
체감 난이도 : 15 상
16비트 폭타와 말타기가 주로 나오는 채보입니다.
BPM이 빠르지 않아 무난해 보일 것 같지만, 실상은 폭타는 물론이고 말타기에도 틀기가 짜증날 정도로 계속해서 나오기에 체력소모가 상당하죠.
특히 "0:41"과 "1:33" 구간의 말타기는 보폭이 큰 편이라 하다가 성질머리가 나빠질 수도 있을 정도구요.
싱글 15에서도 꽤나 어려운 편으로 비추하는 채보이며, 차라리 이것보단 어렵지만 성질머리는 나지 않는 싱글 16 중하급의 채보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싱글 18'
체감 난이도 : 18 중하
16비트 틀기가 주로 나오는데, 제대로 틀지 않으면 정말 어려운 채보입니다.
시작부터 대놓고 틀어라는 듯이 롱놋 틀기가 나오는데, "0:25"부터는 몸을 완전 꺾어야 될 정도로 틀기 난이도가 상당하죠.
도저히 길이 보이지 않는다면 개구리 자세로 5노트를 누르고 있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웬만하면 다 틀어서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1:01"부터 16비트 폭타가 시작되는데, 사이드는 물론 보폭이 큰 틀기, 그리고 트릴이 섞인 틀기까지 복합적으로 나옵니다.
BPM이 빠른 편이 아니기에 뭉갤 경우에는 굿이나 배드가 굉장할 정도로 뜨고, 끌 경우에는 제대로 하기 힘들어 그냥 트는 것이 가장 수월하죠.
틀기에 익숙치 않다면 사이드 시작부터 발이 꼬일 수도 있을 정도로 난이도가 상당하지만, 틀기 연습곡으로는 정말 제격일 정도로 잘 나온 채보이기도 합니다.
'더블 15 (구 Nightmare)'
체감 난이도 : 16 중하
싱글 15를 더블로 늘린 채보입니다.
짜증나는 말타기는 보다 수월해졌지만 악랄함은 여전한데, "1:11"부터 갑자기 난이도가 확 올라갑니다.
보폭이 큰 16비트 3개 따닥이는 그나마 양반으로, "1:20"부터 나오는 하프 구간의 틀기가 굉장히 어렵죠.
BPM이 빠른 편이 아니라도 어느 정도 발 속도가 따라가야 되며, 하프 구간도 어느 정도 익숙해지지 않으면 틀기 길 자체가 보이지 않을 정도구요.
그래서 더블 15의 숨겨진 불렙 중 하나며, 선곡이 기피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물론 최강자는 다음 채보다
특이점으론 마지막 "1:38"부터는 속도가 조금씩 느려지는데 나오는 박자는 마지막까지 동일한 엇박자이기에 당황하지 말고 그대로 밟으시면 됩니다.
'더블 20'
체감 난이도 : 21 중상
이 곡의 최고 난이도로, 이 곡에서 가장 ㅈ같은유명한 채보입니다.
"0:39"부터 말타기를 동반한 체중이동이 나오는데, 이건 정말 무봉으로 해도 굉장히 쉽다고 느낄 정도로 정말 별 것 아닌 구간이자 몸풀기밖에 되지 않습니다.
본격적인 시작은 "1:01"부터로, 체중이동이 동반된 이빨빠진 계단이 한 번도 아니고 연속으로 총 18번이나 나와서 아주 사람을 돌아버리게 만들죠.
게다가 고각틀기에 이어서 나오는 계단은 물론, 전진 계단, 후진 계단, 그리고 극심한 체중이동까지 아주 사람을 엿먹일 작정으로 모두 때려 박았으며, 바이킹마냥 왼쪽으로 갔다가 오른쪽으로 가는 것을 반복하는 미친 구성이라 끌기나 뭉개기도 더럽게 어려워 그냥 틀어서 처리를 할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아무리 BPM이 빠른 편이 아니라도 체력 소모가 더블 23과 맞먹을 정도(!)로 많이 들며, 체력이 충분하다고 해도 정신없이 계속 왔다갔다 해야 되기에 아주 미치고 펄쩍 뛸 정도로 어렵다는 사실도 변치 않구요. 그럼 23이네
그래서 난이도 20은 정말 말도 안 되며, 개인차에 따라 23으로도 느껴질 수 있는 정신나간 채보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정말 어이가 없어서 미치고 펄쩍 뛰게 만드는 점은, 이전 버전인 'PRIME2'까지만 해도 난이도가 무려 19(...)였습니다.
진짜 무슨 19레벨에 원수라도 진 것인지 유독 X랄맞은 난이도가 졸라게 많았는데, 이 난이도를 측정한 이유도 정말 황당하기 그지 없죠.
본래 퀘스트 존에 21레벨로 처음 등장했었는데, 정규 채보가 되면서 21레벨에는 BPM이 더 빠른 계단이 나오는 '비 더블 21 (현 더블 22)이 있고, 20레벨에는 또 BPM이 더 빠른 계단이 나오는 '베토벤 바이러스 더블 20 (현 더블 21)'이 있다는 참으로 ㅈ같은 논리로 인해 19레벨이 되었죠. 15가 아닌게 참 다행
나원 참...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 터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21이나 22(!?)로 나왔다면 '더럽게 힘들지만 괜찮은 채보'로 평가되었을 지도 모를 일이었겠죠.
그래서 난이도 측정이 채보 자체를 완전히 망가뜨린 대표적인 채보로, 리듬게임에서 적절한 난이도 책정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닫게 해주는 채보이기도 합니다.
이상 '마리아'의 채보를 보았습니다.
리메이크가 정말 잘된 곡인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난이도가 불렙이라 기피해야 될 곡 리스트에 거의 항상 있는 곡이기도 하죠.
구곡일 수록 그런 불렙성이 짙은 채보가 많은 것도 사실이라 '해당 난이도에 입문을 한다면 구곡은 피해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기도 하죠.
그리고 그 특징을 모든 시리즈가 갖고 있었던 곡(...)도 있습니다.
그 곡들을 다음 글부터 차례대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얼마나 개빡치게 나오는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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