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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 잇 업/수록곡

[펌프 잇 업] 79. 어나이얼레이터 메소드 (Annihilator Method)

by 레이콘 202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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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 잇 업] 78. 메테오라이즈 (Meteor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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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 Ashura - 어나이얼레이터 메소드 (Annihilator Method)

곡명 : 어나이얼레이터 메소드
작곡 : DM Ashura
BPM : 192
곡 길이 : 1분 50초
BGA 제작자 : YSJ
최초 수록 버전 : PRIME
싱글 난이도 : 7, 10, 15, 19, 23
더블 난이도 : 13, 20, 24
더블 퍼포먼스 : 4

'어나이얼레이터 메소드'.

뜻은 '미분방정식의 풀이법' 중 하나로, 찾아보면 부연 설명이 있긴 한데 제가 이과를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는 어려운 내용이라 정확한 뜻까지는 모르겠네요;

제목을 저렇게 지은 이유를 추정하자면, 작곡가인 'DM Ashura'께서 수학쪽으로 굉장히 유식하여 지은 것으로 보입니다.

 

원자력발전소 폭발 재해를 다루는 BGA가 인상적인 곡으로, 아련하면서도 위기감을 조성하는 분위기의 곡과 너무나도 잘 맞아서 '명곡 + 명채보 + 명BGA'까지 모두 갖춘 진정한 명곡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펌프 잇 업 수록곡 중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진작에 이 곡을 봤어야 했는데 이제서야 보게 되었네요 ㅠㅠ

 

곡 자체가 너무나도 잘 나왔기에 모든 채보가 상급 내지 불렙 수준인데도 불구하고 선곡률이 굉장히 높은 채보(!!)며, 지금까지도 높은 선곡률과 위엄을 자랑하고 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그럼 얼마나 잘 나왔을지, 싱글부터 차례대로 보겠습니다.


 

어나이얼레이터 메소드 싱글 7

'싱글 7'

체감 난이도 : 7 상

 

8비트와 발판 두 개를 동시 밟는 '동시밟기'가 나오는 채보입니다.

"0:49" 갑자기 느려지는 '저속 구간'이 나오며, 전체적으로 그냥 무난하게 가는 듯 싶지만!!

"1:28"사이드 동시밟기(↙↖, ↗↘)가 갑자기 나오더니, 이후 "1:40"부터는 8비트 폭타가 계속해서 쏟아집니다.

몸이 옆으로 틀어지는 것 없이 정면만 바라본 채로 할 수 있는 폭타지만, BPM이 무려 192로 매우 빠른 속도로 10초 동안 거의 쉴 틈이 없이 쏟아지죠.

게다가 이후 길게 누르고 있는 '롱노트'가 엇박으로 나오기까지 하여 마지막에 집중력이 흐트려졌다간 뜬금없는 미스가 나오게 될 수도 있구요.

 

전체적으로 무난하다가 난이도가 후반에 몰려있는 '후살' 채보로, 후반까지 체력을 얼마나 잘 비축하고, 또 얼마나 어려운 구간을 잘 버티는지 테스트하는 채보이기도 합니다.

 

 

 

어나이얼레이터 메소드 싱글 10

'싱글 10'

체감 난이도 : 10 상

 

8비트 폭타와 틀기까지 복합적으로 나오는 채보입니다.

초반에는 같은 곳을 연속으로 누르는 '연타'가 조금씩 섞이면서도 무난하게 나오며, "0:49"부터 속도가 느려지는 저속 구간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1:18"에 슬 어려워지기 시작하는데, 보폭이 큰 '고각틀기'도 나와서 슬 어려워지기 시작하죠.

 

이후 후반 "1:31"부터 8비트 폭타가 무려 19초 동안 나오는데, 더블 클릭과 발판 두 개를 동시에 밟는 '동시밟기', 그것도 사이드 동시밟기(↙↖, ↗↘)도 섞여있는 구성이죠.

계단 모양의 틀기도 나와서 정말 어려운 패턴은 모조리 섞어 놓은 수준이라 굉장히 어려우며, 그나마 다행인 점은 초중반에 체력 소모가 거의 없기에 후반 진입 전 까진 체력 비축하기는 쉽죠.

 

후반에 모든 난이도가 몰려있는 '후살' 채보로, 해당 난이도에서 상급에 위치하기도 해서 싱글 11에 올라가는 수문장인 채보이기도 합니다.

 

 

 

어나이얼레이터 메소드 싱글 15

'싱글 15'

체감 난이도 : 16 하

 

8비트와 16비트가 적절히 섞여 나오는 채보입니다.

16비트가 매우 짧막하게 나오는 패턴이라 무난하게 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후반 "1:35"부터 틀기가 섞인 16비트가 나오더니 이후 본격적으로 후살에 진입하게 됩니다.

 

8비트가 롱노트로 나와서 끌기도 할 수 없이 전부 틀어야만 되는데 보폭이 큰 데다가 틀기 난이도도 굉장히 난해한 수준으로, BPM이 192나 되기에 발 속도도 빨라야 되죠.

10초간 짧게 나옴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어려워서 싱글 15유저라면 버틸 수가 없는 수준일 정도로 어마어마한 구간으로, 이 한 구간으로 인해 수많은 유저들이 좌절감을 맛볼 정도구요.

 

그래서 전형적인 '후살'이지만 그 후살로 인해 살짝 불렙에 걸쳐있는데, 곡의 기세(?)를 살리기 위해 16으로 올라갈 일은 없어 보입니다.

 

 

 

어나이얼레이터 메소드 싱글 19

'싱글 19'

체감 난이도 : 20 중

 

초반은 웬만하면 다 끌어버리는 것이 좋고, "0:47"24비트 트릴이 6콤보가 나오는데 16비트로 밟아도 6번만 밟으면 이어지니 당황하지 말고 그대로 하면 수월합니다.

곧바로 저속 구간이 있지만, 초중반은 싱글 17 수준으로 밖에 되지 않을 정도라 무난하게 지나가죠.

 

후반 "1:30"부터 후살이 시작되는데, 웬만하면 끌어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1:40"부터 정말 본격적인 미친 후살이 시작되며, 떨기까지는 그나마 할만하지만 2노트와 계단이 섞여나오는 구간은 정말 답이 없죠.

BPM이 192로 매우 빠른편이기까지 해서 순간적인 체감 난이도는 무려 21까지 올라가며, 후살 길이가 짧긴 하지만 너무나도 어렵기에 사실상 상급을 넘은 불렙 수준이기도 하구요.

 

 

 

어나이얼레이터 메소드 싱글 23

'싱글 23'

체감 난이도 : 23 상

 

"0:48"에는 동일하게 저속구간이 나오며, "1:08"에는 움찔하는 기믹이 계속해서 나옵니다.

초중반은 매우 무난한 수준이지만 "1:30"부터 본격적인 후살이 시작되는데, BPM 192의 빠른 폭타와 틀기까지 섞인 난해한 패턴이라 그냥 끌어서 처리하는 것이 좋죠.

 

그리고 "1:41"부터는 한 술 더 떠서 사이드 겹발이 번갈아 나오는데, 사이드를 한 발로 밟지 못 한다면 그냥 몸을 확실하게 틀거나 3노트 뭉개기로 하는 것이 수월하죠.

그렇게 겨우 사이드 겹발을 넘기면 틀기로는 불가능에 가까운 양쪽 사이드와 2노트가 섞인 더더욱 어려운 패턴이 나오며, 아주 미친듯이 어려워서 센플과 뭉개기가 사실상 필수적으로 요구되기도 하구요.

 

후살이 정말정말 미친듯이 어렵기에 싱글 23에서도 상급을 자랑하는 채보며, 개인차에 따라 싱글 24를 먼저 입문한 뒤에 해당 채보를 클리어하는 유저도 적지 않게 있습니다.

 

 

 

어나이얼레이터 메소드 더블 13

'더블 13'

체감 난이도 : 15 중상

 

8비트가 주로 나오는 더블 채보입니다.

"0:49"에는 속도가 느려지는 '저속' 구간이 나오는데, 어려운 부분은 아니니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밟아주시면 됩니다.

 

"1:19" 부터 하프(ㅁ↗↘↙↖ㅁ) 구간 틀기가 조금씩 어려워지며, 체중이동까지 나오며 불길한 징조가 이어지죠.

이후 "1:30"1P 가운데 노트 하나를 밟고 잠깐 느려지더니, 2연타가 섞인 고난이도의 틀기가 시작되죠.

체중이동과 꽃게처럼 움직이는 '게다리'는 물론 고각틀기까지 섞여 있는 매우 악랄한 패턴으로, BPM이 192로 빠르기까지 해서 어떻게 하든 간에 답이 없는 구간이죠.

후반에 모든 난이도가 집중 되어있는 '후살' 채보인 것은 그렇다 치지만, 더블 13에서 이런 미친 패턴을 밟아라니 정말 제정신이 아닌 것 같네요.

 

그런데 정말 놀라운 점이, 이전 버전까지는 난이도가 무려 12(...)였다가 이번 더블엑스 버전에서 난이도가 올라간 채보라는 점입니다.

체감 난이도가 13도 14도 아닌 15에서도 충분히 상급에 위치할 초불렙 수준이라 더블 15 유저에게도 추천하지 않을 정도인데, 이게 고작 12였다니 마치 엑스트리 더블 12 채보가 생각날 정도입니다.

 

 

 

어나이얼레이터 메소드 더블 20

'더블 20'

체감 난이도 : 20 중상

 

싱글 19를 더블로 늘린 채보입니다.

"0:48"24비트 트릴이 나오는데, 그냥 16비트로 밟거나 조금 빨리 떨어주면 쉽게 이어집니다.

"1:09" 불길함을 알리는 겹발이 하프에서 나오며, 이후 "1:30" 가운데 발판을 누른 뒤 잠깐 느려진 뒤에 후반에 진입하게 되죠.

 

후반 도입부는 굉장히 쉽게 나오다가 "1:41"부터 본격적인 후살이 시작되는데, BPM 192의 빠른 트릴과 축폭타, 그리고 겹발까지 복합적으로 있는 패턴이죠.

다행히 축폭타를 제외하면 하프 구간에서만 나오기에 아주 못해먹을 정도는 아닌데, 하프 계단은 두 개씩 끊어서 뭉개서 처리하고 축폭타는 하프 구간을 제외한 '1P ↖'와 '2P ↗'를 그냥 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물론 순간적인 난이도는 상당해서 더블 20에서도 꽤나 어려운 편에 속하지만, 곡의 명성에 비해서는 쉬운 편이라 뭔가 아쉬운 생각이도 들기도 합니다.

그럼 ㅈㄴ 어려워야 되냐

 

 

 

어나이얼레이터 메소드 더블 24

'더블 24'

체감 난이도 : 24 상

 

싱글 23을 더블로 늘린 채보로, 해당 곡에서 가장 높은 난이도를 가진 채보입니다.

"0:49" 동일하게 저속 구간이 나오며, 후반 "1:31" 부터 진정한 지옥이 시작됩니다.

 

BPM 192의 빠른 16비트 폭타가 계속해서 이어지다가 겹발 축폭타가 나와서 체력과 게이지를 전부 갉아먹고, 그리고 마무리는 더블 25에서나 나올법한 미친 체중이동으로 확인사살을 하는 패턴이죠.

폭타와 겹발에서 최대한 게이지 유지를 하는 것이 좋으며, 체중이동은 사실상 완벽하게 하려면 더블 26은 할 수 있어야 될 정도로 매우매우 어려워서 그냥 하프 구간을 제외한 다른 노트들은 버리는 것이 수월하죠.

물론 그렇게 되면 6미스가 무조건적으로 나기에 체중이동 진입 전까지 웬만하면 풀게이지를 유지하여야 되지만요.

 

후살이 정말 미친듯이 어렵지만 놀랍게도 불렙도 아니며, 더블 24의 보스곡도 아니라서 더블 24를 어느 정도 한다면 해보는 것이 좋은 채보이기도 합니다.

 

 

 

어나이얼레이터 메소드 더블 퍼포먼스 4

'더블 퍼포먼스 4'

체감 난이도 : 5 상

 

권장 속도 : X3.5, AV700

 

강제로 0.5배속이 걸려있는 아주 평범한 더블 채보입니다.

하프(ㅁ↗↘↙↖ㅁ) 위주로 나오면서도 발판 두 개를 동시에 밟는 '동시밟기'가 사이드(↗↘)로 나오기도 하죠.

"0:49"부터는 전체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며, 후반 "1:30"부터는 발이 조금씩 꼬일 수도 있어서 조금은 난해하죠.

그리고 "1:40"에는 대각선 동시밟기(↙↗, ↖↘)가 뜬금없이 나오며 당황스럽기도 하구요.

 

전체적으로 후반이 살짝 이상한 것을 제외하면 꽤나 괜찮게 나온 더블 채보로, 이런 채보가 왜 '더블 퍼포먼스'로 있는 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살짝 불렙이긴 하지만 그것은 더블 퍼포먼스의 X랄맞은 특성이기에, 그냥 더블 5~6 정도 하는 유저가 하기에 적합한 채보입니다.


이상 '어나이얼레이터 메소드' 채보를 보았습니다.

모든 채보가 어려운 수준이라 다음 난이도로 올라가는 수문장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몇몇 채보들은 그 수준을 뛰어넘기도 해서 공포스러운 채보이기도 하죠.

 

이제 멸망 BGA(?)는 다 보았는데, 다음 글에서는 멸망보다 더한 매우 꺼림칙한 곡을 보겠습니다.

제목부터가 꺼림칙한 그 곡을 말이죠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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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 잇 업] 80. 꺼림칙한 (Nakakapagpabagabag)

reicon.tistory.com/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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