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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 잇 업/수록곡

[펌프 잇 업] 17. 태동 (Naissance)

by 레이콘 2020.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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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 잇 업] 16. 위치 닥터 #1 (Witch Doctor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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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동

곡명 : 태동
작곡 : 반야 프로덕션
BPM : 136
최초 수록 버전 : 3rd O.B.G
싱글 난이도 : 4, 7, 8, 10, 16, 20
더블 난이도 : 7, 15

'태동'.

3rd O.B.G 에서 처음 나왔으며, 제트기 2대가 싸우는 BGA가 정말 훌륭하다고 평가되기도 한 곡이죠.

 

하지만 이 곡은 굉장히 문제가 많은 곡이기도 한데, 그 이유는 곡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다름 아닌 채보 제작자의 안부가 궁금해지는 개같은 채보 때문이죠.

물론 전부 다 그런 것은 아니고 레벨 10까지의 낮은 난이도의 채보는 꽤나 준수하게 나왔지만 그 이상의 채보가 아주 개쓰레기로 나왔으며, 쓸데없이 낮은 난이도만 많은 개같은 구성도 곡의 X랄맞음을 돋보이게 했구요.

 

도대체 얼마나 개쓰레기이길래 그러는지!

멀쩡한 채보들부터 차례대로 보겠습니다.


 

태동 싱글 4

'싱글 4'채보로, 전체적으로 2개를 동시에 누르는 동시 치기가 많은 구성이죠.

특히 대각선(↙↗, ↖↘)과 가운데 발판을 번갈아 밟는 부분이 어려우면서도 자주 나오는데, 이후 사이드(↙↖, ↗↘)도 나오는 등 난이도 4치고는 많이 난해한 구간이 많죠.

게다가 전체적으로 쉬는 구간 자체가 거의 없기에 체력 소모도 많아서 난이도 5를 충분히 할 수 있을 때가 돼야 동시 치기 연습곡으로 적당한 정도구요.

 

체감 난이도는 '5중하'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는 숨겨진 불렙곡 중 하나입니다.

그래도 채보는 괜찮게 나와서 다행이지만요.

 

 

 

 

태동 싱글 7

'싱글 7'채보로, 8비트로 막 나오는 폭타부터 곳곳에 있는 동시 치기와 엇박자, 그리고 사이드와 따닥이까지 복합적으로 들어간 구성이죠.

게다가 동시 치기 뒤에 가운데 발판으로 시작하는 8비트가 자주 나오기에 억지 채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스텝이 꼬이기 쉬우며, 올라오는 노트들을 보고 어느 발부터 시작해야 되는지 그때그때 인지를 해야 되죠.

조금 까다로운 부분은 마지막 부분의 동시 치기로 2번을 연타하는 콩콩이와 사이드(↙↖, ↗↘)의 폭격으로, 난이도 9 이상을 하는 유저 조차도 직전까지는 올콤보를 유지하다가 이 구간에서 틀릴 수도 있을 정도죠. 

 

순간적으로 난이도가 올라가는 부분은 있지만 난이도 7의 표준이자 상위 난이도의 채보를 쉽게 하기 위한 기술적인 요소가 다양하게 있기에, 개인적으로 7~8을 하는 유저에게 추천을 드리는 채보이기도 하구요.

 

체감 난이도는 '7중'이며, 특정 기술이 약하다면 그 이상으로도 느껴질 수 있는 채보입니다.

 

 

 

 

태동 싱글 8

'싱글 8'채보로, 3rd O.B.G 하드 채보입니다.

당시 2스테이지에서 '펌핑 업'을 선곡해야지만 3스테이지에서 나오는 히든 채보로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곡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레 알게 된 곡이기도 하죠.

 

구성은 전체적으로 엇박자가 많이 나오고 16비트도 간간히 나오며, 위의 싱글 7 채보와 유사점도 굉장히 많은 채보죠.

사이드(↙↖, ↗↘)도 간간히 나오면서 발이 조금씩 꼬일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싱글 7에서 강화된 구성이라 싱글 7을 클리어했다면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정도로 난이도 차이가 크게 안나는 것도 특징이죠.

 

체감 난이도는 '8중하'로, 난이도 경계가 애매모호한 7과 8사이를 이어주는 정도의 난이도로 볼 수 있습니다.

 

 

 

 

태동 싱글 10

16비트 트릴의 융단폭격

 

'싱글 10'채보로, 3rd O.B.G 당시 크레이지 채보입니다.

위의 싱글 8 채보의 강화판으로, 엇박자와 16비트, 그리고 동시 치기가 더욱 많이 나오는 구성이죠.

 

전체적으로 난이도 10 치고는 쉬운 편이지만 마지막에 어려운 부분이 몰아서 나오는 '후살'곡으로, 16비트가 연달아 따다닥 3개씩 나오더니 발판 두 개를 번갈아서 밟는 '트릴'이 무려 14콤보나 우두두두 나오죠.

자칫 잘못하면 배드 판정만 나오는 배드 말림은 물론이고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그대로 게이지가 바닥날 수도 있을 정도로 까다로운 채보이지만, 트릴에 특화되어 있다면 오히려 난이도 9보다도 쉽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개인차가 있는 채보이기도 하죠.

 

체감 난이도는 '10개인차'이며,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9~11 정도로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태동 더블 15

'더블 15'채보로, 엇박과 틀기가 적당히 있으면서도 체중 이동도 없이 부드럽게 흘러가는 구성이죠.

2노트가 은근 많이 나오고 엇박으로 16비트를 밟으며 이동하는 구간이 많아 체력적인 부분이 많이 들게 되죠.

그래도 나름 준수하게 잘 나왔기에 한 번씩은 할 만한 채보라고 생각하는 순간!!

 

후반부에 갑자기 급작스러운 틀기가 동반되며 난이도가 수직 상승하게 됩니다.

 

게다가 겹발로 처리하라는 듯한 2노트와 이후 틀기길이 맞지 않는 말타기와 하프 구간의 체중 이동까지 아주 사람을 보내버리려고 작정이라도 한 듯이 미친 듯이 쏟아져 나오죠.

 

 

체감 난이도는 '16중하'로 숨겨진 불렙 중 하나며, 16을 여유롭게 할 정도가 되었을 때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더 어려운 15렙이 있긴 하지만 그것은 그 채보가 이상한 거다

 

하지만 진정한 불렙은 따로 있었습니다...

 

 

 

 

태동 더블 7

더블 7의 숨겨진 불렙이자 보스곡

 

'더블 7'채보로, 3rd O.B.G 당시 더블 채보답게 말도 안 되는 고각 틀기에 이은 스텝이 꼬이는 총체적 난국인 구성이죠.

하지만 진짜 총체적 난국인 점은 이게 겨우 난이도 7로 측정이 되었다는 것이죠.

더블엑스 버전으로 들어오면서 엄청나게 많은 채보의 난이도가 조정이 되었는데도 깜빡한 것인지 그대로 유지가 되었는데, 그로 인해 더블 7 최고의 불렙이자 '오! 로사'와 투톱을 이루는 보스곡이 되어버렸죠.

 

체감 난이도는 무려 '10'으로, 그리 잘 나온 것도 아니기에 비추하는 채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제 정말 망가진 채보들만 남았군요.

하나씩 보겠습니다... 정말 답도 없이 망가진 채보를 말이죠...

 

 

 

 

태동 싱글 16

시도 때도 나오는 프리징 변속

 

'싱글 16'채보로, 난이도는 16에 알맞으나 사람을 울화통 터지게 하는 프리징 변속이 떡칠이 되어있는 구성이죠.

틀기가 은근히 힘든 부분은 그래도 난이도가 16이나 되니깐 이해를 하겠지만, 진짜 시도 때도 없이 무려 11번이나 나오는 변속은 사람을 일부러 화나게 하려고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죠.

채보를 숙지한다고 해도 곡 자체가 익숙해지지 않는 한 올콤보는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는데, 특히 마지막은 '두두둥'하는 음에 맞춰 채보 제작자 머리를 치고 싶은 생각이 한가득 들기도 하구요.

 

요령이 있다면, 일단 곡을 최소 3번 이상은 들은 뒤에 채보도 최소 3번 이상을 보셔야 됩니다.

그리고 채보가 갑자기 말도 안 되게 2노트가 밀집되어 있다는 느낌이 오면 변속이니 무조건 8비트로 하나하나씩 밟으며, 마지막은 롱노트가 안 나오는 부분부터 3개씩 끊어치다가 틀기가 나오는 순간 16비트로 달리면 되구요.

물론 그렇게 숙지를 하더라도 익숙해지는 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그냥 이 채보를 안 하시거나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신 뒤에 울화통을 참으며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굳이

체감 난이도는 당연히 '16개인차'로, 정신 건강에 매우 해로울 수도 있으니 비추하는 채보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진짜 망가진 채보이자 역대 최고의 핵폐기물 채보는 따로 있었으니...

 

 

 

 

태동 싱글 20
역대 최악의 끔찍한 재봉틀 채보
제작자 X발 누구야 진짜 X발

 

문제의 '싱글 20'채보로, NX 버전에서 어나더 크레이지로 나온 핵폐기물의 끝판왕 채보죠.

처음부터 2노트가 콩콩이로 나오는데 뭐 이것까지는 그나마 봐줄 만합니다.

하지만 이게 점점 심해지더니,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2노트로만 계속 나오죠.

단순 2노트만 나와도 X발 쓰레기 끝판왕 채보이겠지만 말도 안 되는 16비트 재봉틀 연타도 몇 번에 걸쳐, 그것도 여러 개가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나오며, 특히 맨 마지막은 3개씩 따다닥 나오다가 14개가 연속으로, 그것도 아주 욕을 먹고 싶어 환장한 개XX인 마냥 2개씩 바뀌면서 나오기에 그냥 불가능에 가깝죠. 그런데 그걸 또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

 

얼마나 개막장인지 설명을 드리자면, 지금 당장 일어서서 1초에 점프를 8번 해보십시오.

아니 일어설 필요도 없이 누워서 두 다리를 동시에 살짝 구부렸다가 펴는 것을 1초에 8번 하셔도 됩니다.

장담컨대 100명 중 99명은 안 될 겁니다. 그냥 불가능하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 핵폐기물의 끝판왕인 '태동 싱글20' 채보는 그 불가능한 것을 전체적으로 떡칠해놓은 셈이죠. 개X발.

 

진짜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딴 핵폐기물을 찍은 걸까요?

채보 제작자가 꼭 이 글을 보고 저에게 연락을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한가득합니다.

직접적으로 욕은 절대로 안 할 테니, 이메일을 보내든 영상통화를 하든 아니면 그냥 메시지를 주고 받든 아무거나 다 좋으니 연락을 주셨으면 좋겠다구요. X발!!

 

 

물론 이 채보에 특화되어 있는 엄청난 기인들(?)도 있을 정도로 아주 불가능하진 않다는 점은 사실입니다.

올콤보는 물론 올퍼펙(!?)도 있을 정도니깐요. 인간재봉틀

하지만 이런 1%만이 가능한 기인혈전 패턴을 정식 채보에다가 잠깐도 아닌 전체적으로 집어넣었다는 것은 정말 이해를 할래야 할 수가 없습니다.

최소한 사람과 재봉틀은 구분해야지 X발

 

체감 난이도는 '20 최고의 극단적인 개인차'로, 타고난 경우는 19레벨을 하는 와중에도 깨는 반면 극단적으로 안 맞는 경우는 24레벨을 깨는데도 못 깰 정도로 펌프 잇 업 채보 중 가장 개인차가 크게 두드러지는 핵폐기물 채보입니다.

 


이상 멀쩡한 채보라곤 낮은 난이도 밖에 없는 '태동'에 대해서 소개해드렸습니다.

이제 이 곡은 영원히 봉인을 시키...고 싶지만 매우 놀랍게도 이 곡의 후속작이 존재합니다(!)...

다음 글에서 바로 보여드리고 싶지만, 일단 사람들을 엄청난 공포로 몰아넣었던 엄청난 곡과 그와 연관된 곡들부터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공포 그 자체였던 그 곡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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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 잇 업] 18. 슬램 (Sl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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