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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KFC

111. [KFC] '블랙라벨 폴인 치즈버거' - 흑역사는 현재진행형

by 레이콘 2021.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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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블랙라벨 폴인 치즈버거

맛 (5.0점 만점) : 3.5점 (등급)
가성비 : 개꾸졌다.
재구매 의사 : NEVER. '"그" 작심삼일' 말고 그냥 없다!

총평 : ★★★

출처 : KFC 공식 홈페이지

 

2017년 10월 11일.

KFC에는 무려 7가지 치즈가 들어간 '폴인 치즈버거'가 출시되었습니다.

 

 

 

출처 : KFC 공식 홈페이지

그리고 2018년 10월 2일.

하나가 더 추가되어 무려 8가지의 치즈가 들어가는 '블랙라벨 폴인 치즈버거'가 출시되었구요.

4가지의 치즈가 들어가는 버거킹 '콰트로 치즈와퍼'보다 2배로 성공하고 싶었던 것인지 아주 무식할 정도로 위쪽과 아래쪽에 때려넣은 정신나간 버거로, 더럽게 짜고 느끼하기만 하여 평이 굉장히 좋지 않았었죠.

그래서 사람들은 일을 대충하는 개발진들에게 한숨을 날릴 정도였고, 그렇게 매우 당연하게도 빠른 시일 내로 단종이 되어, '폴인 시리즈'는 무려 2번이나 좋지 않은 평만 남기고 단종이 된 흑역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후 시간이 꽤나 지난 2019년 9월 20일.

개발진들은 이 버거에 대해 미련이 많이 남았는지, 리뉴얼을 하여 다시 또다시 신메뉴로 내놓습니다.

 

 

 

출처 : KFC 공식 홈페이지
박스 크기 비교
포장 크기 비교
가로 크기 비교
높이 크기 비교

무려 3번째 도전인 KFC의 흑역사, '블랙라벨 폴인 치즈버거' 한 번 털어봅시다.

(2021/05/28 기준 : 단품 7200원, 세트 9200원)

 

단품 기준 영양정보 : 중량 300g, 열량 711kcal, 단백질 33g, 나트륨 1315mg, 당류 13g, 포화지방 15.9g (매장마다 다소 차이가 있음)

(단품 기준 g당 24원)

 

- 사상이마트점(폐점)(2018/10/03 13:25 리뉴얼 전, 2019/09/25 18:45), 사상역점(2021/05/21 19:25) 총 3회 쳐먹 완료.

 

 

 

속 재료
치즈 접사
패티 아래
정면

재료는 '브리오쉬 번, 마요네즈, 양상추, 토마토, 베이컨, 블루 치즈, 고다 치즈, 치킨 패티, 크림 치즈, 브리오쉬 번'입니다.

치즈가 3가지가 들어간 적당한 치즈 폭탄 버거의 구성이네요.

 

일단 먹자마자 브리오쉬 번의 맛이 굉장히 돋보이는데, 땅콩과도 같은 고소한 맛이 나며 색다른 느낌을 제공합니다.

게다가 치즈는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살짝 꾸덕한 느낌이었는데, 겉바속촉하며 부드러운 패티와 조합이 되며 아주 살살 녹아내릴 정도였구요.

토마토가 차가워서 치즈도 조금 차가워진 점이 살짝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맛있는 버거라 드디어 리뉴얼이 잘 되어 지금까지도 판매하는 것 같기도 했네요 ㅎㅎ

 

그리고...

먹을 수록 맛이 점점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이 버거의 수명은 딱 '두 입'까지입니다

그 다음 부터는 브리오쉬 번의 고소함이 뭔가 이상하게 바뀌더니 치즈와 불협화음을 내며 느끼함이 점점 올라오며, 패티의 튀김옷 또한 느끼함이 점점 올라와서 사람을 점점 환장하게 만들어요.

게다가 치즈는 크림 치즈를 제외하면 맛이 그냥 안 나는 정도로 묻혀버리며, 그 크림 치즈 조차도 결국 느끼해지는 탓에 뒤로 갈 수록 물려버렸구요.

물론 아주 못 먹을 정도는 아니라 나름 먹을만한 정도이긴 하지만, 처음 먹었을 때가 너무나도 맛있었기에 먹으면서 계속 현실 부정을 할 정도에요.

 

진짜 사기먹은 기분입니다.

가격도 ㅈㄴ 비싼데다가 처음만 맛있는 버거라니... !?

 

아하!! ㅈㄴ 비싸니깐 여러명이서 나눠 먹어라는 것이였군요!?
와아 KFC 개소름;; 그런 깊은 뜻을 몰라봤군요!!
그래 맞죠. 어떻게 참새가 봉황의 뜻을 알겠습니까 ㅎㅎ
괜히 욕심내서 혼자 다 쳐먹은 제가 매우 큰 잘못을 했겠죠! 안그래요? ㅋㅋㅋㅋ

 

하... X발...

그래도 예전에 나온 노답 치즈보단 확실히 나은 점은 다행이긴 하네요.

가격도 ㅈㄴ 비싼데다가 맛도 ㅈㄴ 어중간해서 나름 괜찮은 실패작이라 문제지.

 


다시 리뉴얼하여 출시한 3번째 도전인 '블랙라벨 폴인 치즈버거'.

예전보다는 확실히 나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KFC의 흑역사를 벗어나지 못 하고 먹을 수록 맛이 이상해지는 어중간한 위치의 버거가 되어버렸죠.

이런 쓰잘데기 없는 버거들만 단종시켜도 참 좋을텐데, 아마 가격이 ㅈㄴ 비싼 만큼 단가가 ㅈㄴ 많이 남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제 KFC버거도 모두 마무리를 했으니, 다른 브랜드로 다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디부터 해야될 지는 다음 글에서 바로 보여드리겠습니다!


[KFC] 블랙라벨 폴인 치즈버거

맛 (5.0점 만점) : 3.5점 (A등급)
가성비 : 개꾸졌다.
재구매 의사 : NEVER. '"그" 작심삼일' 말고 그냥 없다!

총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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