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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KFC

105. [KFC] '커넬 골드문버거' - 짝퉁인데 맛이 있을 리가...

by 레이콘 2021.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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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맘스터치] '인크레더블 버거' - 만족과 빡침이 공존하는 거대한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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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커넬 골드문버거

맛 (5.0점 만점) : 3.4점 (B등급)
가성비 : 뭔가 꾸졌다는 생각만 든다.
재구매 의사 : 전혀 없다.

총평 : ★★☆

(+신명나게 까서 예약 돌렸더니 올라가기 하루 전에 단종이 되었다...)

 

맘스터치 '인크레더블 버거'는 정말정말 거대했습니다.

그런데 KFC에서 유독 눈독을 들였는지, 정말 재료 하나 틀리지 않는 똑같은 구성으로 카피한 버거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출처 : KFC 공식 홈페이지
포장 크기 비교
가로 크기 비교
높이 크기 비교

KFC '커넬 골드문버거'입니다.

(2021/05/19 기준 : 단품 6500원, 세트 8500원)

 

단품 기준 영양정보 : 중량 356g, 열량 891kcal, 단백질 37g, 나트륨 1320mg, 당류 15g, 포화지방 14g (매장마다 다소 차이가 있음)

(g당 약 18.3원)

 

- 사상역점(2021/05/14 18:50) 총 1회 쳐먹 완료.

 

 

홍보 이미지는 정말 새로운 버거같이 보일 뻔 했으나, 실상은 인크레더블 버거의 축소판이네요.

 

 

 

속 재료
슬라이스 햄 부분
패티 위
단면

재료는 '참깨빵,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 양파, 양상추, 피클, 슬라이스 햄, 슬라이스 치즈, 계란 후라이, 머스타드 드레싱, 치킨 패티, 머스타드 드레싱, 빵'입니다.

재료 하나하나 보아도 인크레더블 버거에 치즈 한 장만 추가 되고 다른 것이 하나도 없군요.

물론 생김새와 맛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맘스터치 '인크레더블 버거'와 재료만 같을뿐,
더 작고! 더 비싸고!!
맛도 정말 이상한 버거입니다!!!!!

 

아주 X발 ㅈㄴ 당황스럽네요.

어떻게 맛을 이렇게 망쳐버릴 수가 있죠?

 

물론!!!

소스도 그렇고 피클도 그렇고 맘스터치에서 쓰는 것과는 맛이 다르긴 하겠죠.

하지만 누구나가 인정하는 'KFC 치킨 패티'라는 개사기적인 치트키까지 썼는데 맛이 이 X랄 났는지 진짜 ㅈㄴ 대단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물론 이게 아주 못 먹을 정도는 아니고, 그냥 먹을만은 합니다.

맛있는 것이 아니라 '먹을만'하다구요.

이미 맛이 인증된 '인크레더블 버거'와 'KFC 치킨 패티'을 썼으니 당연히 맛이 좋아질 수밖에 없는데, 도대체 왜 이렇게 됐는지 정말 궁금하실겁니다.

그 이유를 이 X랄맞은 블로거 뻐킹 레이콘이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계란이 반숙이라 흐르지만...

1. 계란 후라이가 반숙이라 비주얼은 좋으나, 치킨 패티의 맛에 완전히 묻혀버립니다.

KFC 치킨 자체가 짭짤해서 맛 자체가 강하며, 기름기 또한 꽤나 있는 편이죠.

그래서 그 맛과 같이 가거나 잡아줄 재료가 필요한데, 계란 후라이도 기름기가 있는 편인 데다가 해쉬 브라운처럼 맛이 진한 것도 아니기에 같은 기름기가 있는 치킨 패티에 삼켜져버리죠.

 

2. 머스타드 드레싱의 맛이 지나치게 약합니다.

인크레더블 버거에서는 머스타드 소스 특유의 달달한 맛이 꽤나 났었죠.

하지만 여기선 그냥 소스만 먹어도 맛이 거의 나지 않을 정도로 더럽게 약해서 존재감 자체가 없으며, 그로 인해 새콤한 맛에 달달함이 더해져 감칠맛이 나는 가장 중요한 맛이 빠져버렸죠.

 

3. 피클의 호불호가 너무나도 심합니다.

언제부턴가 피클이 두껍게 바뀌었는데, 그로 인해 생오이 맛에 가까워 지면서도 신맛은 더더욱 강해져 호불호가 굉장히 심해졌죠.

게다가 버거와는 어울리지 않는 맛으로 피클과 같이 먹으면 존재감이 강한 시큼한 맛에 몸서리를 치게 되는데, 그렇다고 빼면 새콤한 맛이 확 죽어버려 굉장히 밍밍한 느낌으로 바뀌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존재가 되어버렸죠.

 

4. 정말 그대로 베끼기만 했습니다.

무려 이 버거만의 특징이자 메인이 되는 '계란 후라이, 슬라이스 햄,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 머스타드 드레싱' 4가지의 재료는 모두 단일 재료로, 실상은 그냥 슬라이스 치즈 한 장만 덜렁 추가한 데드카피 버거에 불과했죠.

영화 '신세계'를 내세워 홍보에만 집중했을 뿐, 그 외 맛부터 시작해서 재고 관리 등 모든 부분에서 처참하게 실패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죠.

 

그래서 이 버거로 인해 얼마나 적자가 났을지는 안 봐도 뻔하며, 단종을 할려고 해도 광고비에 투입한 비용이 너무나도 크기에 진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존재가 되어버린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영화 '신세계'로 홍보하여 야심차게 내놓은 KFC '커넬 골드문버거'.

하지만 실상은 단순 데드카피에 불과하였고, 완전히 말아먹은 버거가 되어버렸죠.

 

KFC 버거는 이제 하나가 남았는데, 마침 버거킹에서 신메뉴가 나왔네요.

다음 글에서 그 버거를 바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KFC] 커넬 골드문버거

맛 (5.0점 만점) : 3.4점 (B등급)
가성비 : 뭔가 꾸졌다는 생각만 든다.
재구매 의사 : 전혀 없다.

총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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