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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들어서 맘스터치에 안좋은 소문들이 많이 돌더라구요...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확실하게 밝혀져봐야 알겠지만, 매우매우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안좋은 소문들이 진짜라고 판명이 나고 있는 상황이라 정말 마음이 많이 아프구요...
그 중 가장 마음 아팠던 소문은 부실한 매장관리와 경영위기로, 맘스터치 생사의 기로...까진 아니지만 굉장히 위험한 상황까지 갔죠.
간혹 매장마다 패티의 크기나 소스의 양이 다른데다가 심하면 재료도 다른 것으로 바뀌는 곳이 있을 정도였고, 인지도는 엄청 높지만 이윤이 없는지 경영난이 심각해서 맥도날드 인사들을 대거 영입을 했을 정도였구요.
왜 하필 많고 많은 곳 중 완전 밑바닥 구렁텅이로 떨어트렸던 X발 ㅈ같은 맥도날드에서 영입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러가지로 힘들다는 점은 대부분이 알고 있구요.
그렇게 힘든 와중에 급하게 수습을 하면서 많은 메뉴의 가격이 200~400원 인상되었고(!?), 세트 추가 금액은 기존 1800~2200원에서 2000원으로 전부 통일이 되었죠.
그리고... 맥도날드 인사들에 의해서인지 다른 이유가 있어서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패티가 작아졌다는 말이 너무 많이 나옵니다.
처음엔 정말 안믿었죠.
천하의 개사기적인 가성비를 가진 맘스터치가 초심을 잃다니 말이나 됩니까 ㅎㅎ 맥도날드를 졸라게 싫어했던 사람들이 그냥 하는 말이겠죠 ㅎㅎ...라고 믿고 싶었지만 내면에 품고 있는 불안감은 점점 커져만 갔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직접 확인을 하러 갔습니다.
제발... 맘스터치... 아닐거야...
맘스터치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
(2020/07/30 기준 - 단품 3800원, 세트 5800원)
- 모라점(2015/11/07 14:10, 2020/07/19 13:55), 백양점(2020/07/26 16:10), 만덕점, 영산대점, 삼방점, 영선점 외 총 30회 이상 쳐먹 완료.
단품 기준 영양정보 : 중량 200g, 열량 511kcal, 나트륨 689mg, 당류 10g, 포화지방 6g, 단백질 23g (매장마다 다소 차이가 있음)
(g당 19원)
재료는 참깨빵, 마요네즈, 양상추, 피클, 양파, 치킨 통살 패티, 빵 인데,
지금은 재료보다 중요한 것이 '패티'라 다른건 제껴두고 바로 확인 해봤습니다.
!? 엄청 크다!?
우오오오오오 역시!!!!!
패티가 작아졌다니 말이 안되죠 ㅎㅎ 초심을 잃었을 리가 없잖아요 ㅎㅎㅎㅎㅎㅎ
'엄마의 손길'답게 정말 정성을 담아(?) 크다 못해 턱이 빠질 것만 같은 엄청난 베풂을 선사하죠.
역시 맘스터치는 우리를 배신하지 않죠 ㅎㅎ
안그래요?
네 X발. 안그래요.
사실 앞에 보여드렸던 3장의 사진은 2015년 11월의 맘스터치로, 과거의 향수를 잠깐이나마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보여드렸습니다.
잠깐이지만 과거의 향수를 느끼면 정말 감회롭고 설레는 마음도 있고 그렇잖아요 ㅎㅎ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기도 하고, 돌아간다면 다행히 군복무는 끝났고 결혼은... 아 지금 이게 중요한게 아니죠.
이제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보여주는 2020년 현재로 와서 다시 보겠습니다.
제발... 진짜 제발 아니였으면 하는데...
?
???
우와 다이어트 열풍이 치킨에게도 영향을 끼쳤나봅니다.
우와 그 거대했던 패티가 이렇게 되다니!
우와 믿었던 맘스터치가!!
우와 믿었든 그 엄마의 손길이!!!
우와 X발!!!
우와!!!!!
하... 제발 아니였으면 했는데... 그 불길한 소문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군요...
X발... 이게 아니라고 X발... ㅠㅠㅠㅠㅠ
진짜 이게 아니라고 맘스터치 X발것들아 ㅠㅠㅠ...
어쩌다가 이렇게 됐냐고 진짜 ㅠㅠㅠㅠㅠㅠㅠ.......
하... 지점마다 다르다고 말하기에는 똑같은 지점을 갔으니 이유가 될 수 없지만, 그래도 아주아주아주 실낱같은 희망을 부여잡고 다른 지점에도 가봤습니다.
사실 ㅈ도 의미 없을것 같지만!! 그래도 뭔가 더 확실하게 확인사살...아니 확인을 할 필요가 있었으니깐요.
...그래도 조금은 괜찮겠죠..? ㅎㅎ...
괜찮은 것 같은데..?
????????
?????????????????????
X발 괜찮기는 개뿔.
기대한 제가 병X입니다. X발.
확실하게 패티가 작아졌습니다... 이제 알았냐 멍청한 레이콘
(수정 - 레시피를 작게 한 적은 전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후 20g이 증량이 되어 이전과 같거나 그 이상의 크기를 자랑할 때도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크기가 절반까진 아닌 2/3정도라 아직까지도 큰 편에 속해서 가성비가 꽤나 괜찮다는 점이네요.
맛도 여전히 훌륭한데, 육즙이 가득한 패티가 확 치고 들어오며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튀김옷의 바삭한 식감과 양상추의 아삭한 식감, 그리고 패티의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까지 가미하여 먹으면서 실망한 기분이 풀릴 정도였고, 맘스터치 마요네즈 특유의 새콤함이 치고 들어오며 '그래도 맘스터치는 맘스터치다!'라는 생각을 제대로 심어 주었구요.
이제는 너무 많이 먹다보니 살짝 질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맛있고 만족스러운 버거이기도 합니다 ㅎㅎ
물론 맛있는 것은 좋지만 패티가 작아진 점은 매우 화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는 점은 부정할 수가 없을겁니다.
X발!! 근데 맛은 또 졸라 맛있네 X발!!!!
[맘스터치] 싸이버거
맛 (5.0점 만점) : 4.2점 (S등급)
가성비 : 아직은 꽤나 좋은편.
재구매 의사 : 너무 많이 먹어서 이제 다른거 먹을겠지만 그래도 OK!!
총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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