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햄버거 (日, 水)/롯데리아

171. [롯데리아] '유러피언 프리코 치즈버거' - 7년만에 돌아온 진짜 레전드!!!!!

by 레이콘 2021. 12. 5.
반응형

↓이전 글 보기↓

 

170. [맥도날드] '트러플 리치 포테이토 버거' - 트러플을 썼으니 당연히 맛있겠지!!

reicon.tistory.com/583



안녕하십니까~

햄버거에 미친놈 '레이콘'입니다.

 

앞의 글에서 본 맥도날드의 신메뉴는 개발진들이 얼마나 일을 안 하는 지 확실히 알 수 있는 버거를 보았죠.

이번에는 롯데리아 신메뉴를 볼건데, 맥도날드와는 다르게 정말 어마어마한 녀석을 볼 겁니다.

그것은 바로!!

 

 

 

출처 : 롯데리아 공식 홈페이지

롯데리아 '유러피언 프리코 치즈버거'입니다!!!!!

이번에 진행된 레전드 버거 투표에서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하였으며, 2014년 리뉴얼 전의 오리지널이 나오는 것은 무려 7년만이네요 ㅠㅠ

진짜 기다리다가 뒤지는 줄 알았습니다. 하... 정말 ㅠㅠ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일단 이 버거의 역사(?)에 대해서 잠깐 설명드리겠습니다.

출시 시기는 정확히 모르지만, 이걸 처음 접했었을 시기는 2013년 9월이었죠.

당시 롯데리아의 이미지가 아주 병X 수준이었기에 당연하게도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이건 진짜 먹자마자 '롯데리아에 이런 버거가 있었다니!!' 수준의 아주 걸작 그 자체라고도 볼 수 있었죠.

버거킹이나 맘스터치 등 다른 브랜드의 버거와 비교하여도 대등하게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버거였고, 이것만 먹으러 롯데리아에 가는 일도 종종 있었을 정도였으니 위상이 얼마나 높은 지 말할 것도 없구요.

 

그런데 2014년말 ~ 2015년초 쯤에 '유러피언 치즈버거' 리뉴얼이 됩니다.

그리고 리뉴얼로 인해 후레쉬 소스와 올리브가 빠지고, 치즈딥 소스가 마요네즈로 바뀌게 됩니다.

그로 인해 올리브와 후레쉬 소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했는데 한 순간에 날아가버리게 되었고, 맛 또한 반토막이 되어 '역시 롯데리아'라는 생각과 수요가 확 줄어들게 되었죠.

다만 치즈 패티 자체가 워낙 맛있는 데다가 기존의 담백한 맛은 유지가 되었기에 그래도 아쉬운 대로 이거라도 먹는 사람이 꽤나 있기도 했죠.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 2015년말 ~ 2016년초 쯤에 '유러피언 스모크 치즈버거'로 다시 한 번 리뉴얼이 됩니다.

매콤한 소스와 올리브, 그리고 베이컨이 추가되어 치즈 패티만 똑같지 사실상 다른 버거라고 무방할 정도의 메뉴로 바뀌어버렸죠.

기존의 컨셉에서 완전히 바뀌어버리는 바람에 아주 난리가 났는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개인적으로는 리뉴얼이 된 유러피언 치즈버거보단 이쪽을 더 선호했었네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길을 끊었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가....

 

2017년 중순이 되자 치즈 패티 자체가 날아가버렸고, 유러피언 프리코 치즈버거의 흔적은 완전히 사라져버렸죠.

 

이후 2019년에 롯데리아 40주년 기념으로 '레전드버거 투표' 후보로 올라왔지만 '오징어버거'와 '야채라이스 불고기'에 밀려 3위를 하게 되어 결국 출시 되지 못 했..지만!!!

 

2021년에 진행한 2차 투표에서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렇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유러피언 프리코 치즈버거가 7년만에 출시가 확정이 되었습니다 ㅠㅠ

7년이면 내가 연애 시작부터 결혼에 이어 지금까지, 레드벨벳 데뷔부터 지금까지일 정도로 ㅈㄴ 긴 기간이다

물류 대란이 겹쳐서 계속 연기가 되어 매우매우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나온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기쁜 일이 아닐 수가 없네요 ㅎㅎ

 

 

그러면 이 정말 대단하고도 엄청나서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며 홀리게 하는 롯데리아의 진짜 레전드 버거를!!!

드디어!!!!!!

정말 드디어!!!!!!!!!!

접해보았습니다!!!!!!!!!!!!!!!!!!!!!!!!

 

 

 

포장 크기 비교
가로 크기 비교
높이 크기 비교

롯데리아 '유러피언 프리코 치즈버거'!!!!!

(2021/12/05 기준 : 단품 5900원, 세트 7700원)

 

단품 기준 영양정보 : 중량 251g, 열량 613kcal, 단백질 22g, 나트륨 1139mg, 당류 9g, 포화지방 13g (매장마다 다소 차이가 있음)

(단품 기준 g당 약 23.5원)

 

- 신모라점(2021/12/02 18:45 2번) 등 총 10회 이상 쳐먹 완료.

 

 

오우 유러피언 프리코 치즈버거의 영롱한 자태에 가슴이 웅장해지는군요.

진짜 먹기 전부터 굉장히 떨렸습니다;;

 

 

 

속 재료
패티 사이
올리브
정면
단면

재료는 '참깨빵, 치즈딥 소스, 양배추, 양상추, 양파, 토마토, 후레쉬 소스, 비프 패티, 프리코 치즈 패티, 올리브, 빵'입니다.

확실하게 오리지널 '유러피언 프리코 치즈버거'가 돌아온 것이 맞네요 ㅎㅎ

 

호흡을 가다듬고 7년만에 드디어 한 번 먹어봤습니다!!!

우오!!!!!

 

롯데리아 레전드의 부활이다!!!!!!!!!!!!!!!

 

진짜 ㅈㄴ X발 욕이 나올 정도로 졸라게 맛있습니다.

햄버거 먹으면서 이런 감동이 나온 것은 버거킹 '트러플 머쉬룸 X'(링크) 말고는 없었을 겁니다.

 

먹자마자 치즈 패티의 바삭한 식감과 더불어 특유의 고소함과 담백함이 진득하게 퍼져서 '프리코 치즈'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주고 시작합니다.

조합이 굉장히 다양했는데, 피클의 새콤함과 조합하면 강렬하면서도 담백함이 공존하였고, 치즈딥 소스와 양상추&양배추와 조합하면 뭔가 꾸덕한 느낌에 단맛이 조금 나며 기분 좋은 신선한 느낌, 그리고 끝판 대왕인 올리브와 조합하면 특유의 진한 향과 고소함에서부터 감칠맛이 폭발하며 롯데리아 원탑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각인을 시켜주었을 정도로 굉장히 맛있었네요 ㅎㅎ

물론 사진 상에서도 보이듯이 올리브가 굉장히 성의 없이 조금만 들어가있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오히려 올리브가 적어서 다른 재료들을 집어삼키지 않고 적당히 조화가 되었기에 의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우 반가운 후레쉬 소스는 비프 패티를 달달하면서도 더욱 깔끔하게 잘 잡아 주었는데, 그러면서도 양파와 토마토가 조합이 되어 새콤함이 살짝 묻은 감칠맛을 발산시키기도 하였네요.

비프 패티의 맛은 뭔가 묻히는 감이 있긴 하였지만, 여기서 맛이 너무 많이 나면 치즈 패티가 묻히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기에 식감을 두툼하게 살리고 간간히 맛이 나는 것이 정말 알맞은 조합이라고 느끼기도 했구요 ㅎㅎ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레전드 그 자체이자 완벽한 밸런스를 자랑하는 명불허전 롯데리아 원탑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으론, 그래도 한계가 있었는지 7년전의 유러피언 프리코 치즈버거와 다른 점이 살짝 있었습니다.

 

첫 번째론, 비프 패티가 25% 증량이 되었죠.

다만 이 점은 롯데리아가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으며, 오히려 식감을 더욱 두툼하게 하는 강점이 되기도 했구요.

 

두 번째론, 양배추가 추가되었죠.

물론 양상추를 완전히 넣지 않았던 맥도날드보단 확실하게 나은 점인데, 그래도 이 양배추 특유의 단맛이 추가되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긴 했네요.

사실 양상추 수급이 워낙 안 되다보니 별 수 없는 부분이라, 딱히 불만을 가질 정도는 아니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론...

 

 

치즈가 바뀌었다 ㅠㅠ

프리코 치즈 패티의 치즈가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정말 고소함과 특유의 향이 더더욱 강했었는데, 이번에는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ㅠㅠ

색도 밝은 노랑색이었던 치즈가 살짝 어두워지기도 했구요.

 

나오기 전부터 어느 정도 예상은 갔는데, 애초에 '프리코 치즈'라는 것이 네덜란드에 있는 '프리코'사에서 나온 치즈라 차질이 있을 수 밖에 없었죠.

그래도 같은 프리코사의 치즈를 썼으니 '프리코'라는 이름이 들어갔겠지만, 그쪽 치즈 자체가 무언가 바뀌었는지, 아니면 물류 대란으로 배송에 차질이 겨서 그런 건지 살짝 바뀌어서 나왔더라구요 ㅠㅠ

 

다만 그렇다고 할지언정 맛이 예전보다 조금 덜할 뿐, 지금도 치즈 패티가 워낙 맛있는 덕에 이렇게라도 다시 출시를 해주신 롯데리아 개발진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마짬버거를 시작으로 수년간 쌍욕을 날렸던 롯데리아인데, 이렇게 감사인사를 전하게 되는 날이 오다니 참...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인생(?)이네요;

 

여튼 부활을 시켜주신 롯데리아 개발진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개발에 힘 써주시고 좋은 메뉴들을 선보이길 기대하겠습니다!!!!

그래서 그런데, 이건 왜 1달 한정으로 나온거죠?
나온 김에 정규 메뉴로 좀 나오게 해달라구요!!! 안 되면 이유라도 좀 알려주든가... ㅠㅠ

 

1달 동안 얼마나 쳐먹게 될지... 아주 여한이 없이 먹어야겠습니다...

그냥 1000원 올려서라도 정규 메뉴로 하면 안 되나 진짜 하... ㅠㅠ


7년만에 돌아온 롯데리아의 진정한 원탑이자 레전드 '유러피언 프리코 치즈버거'.

살짝 다른 점이 있긴 했지만 아주아주 훌륭한 맛으로,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라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버거가 아닐 수가 없죠.

 

1달 한정 판매라는 게 매우매우 화나긴 한데...

뭐 어쩌겠습니까... 1달 동안 졸라게 쳐먹어야죠...

 

이 씁쓸함을 뒤로 하고, 다음 글에서는 새로운 곳을 한 번 가보겠습니다.

요즘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는 그 곳을 말이죠.

 

 

여기는 '레이콘'의 블로그!!

REICON!!


[롯데리아] 유러피언 프리코 치즈버거

맛 (5.0점 만점) : 4.6점 (SS등급)
가성비 : 살짝 어중간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재구매 의사 : 하루에 하나씩 먹고싶다. 진짜 레전드다.

총평 : ★★★★☆


↓다음 글 보기↓

 

172. [뉴욕버거] '뉴욕버거' - 신선함은 최고! 그렇다면 맛은!?

reicon.tistory.com/594

 

반응형

댓글12

  • PM 2021.12.05 14:57

    부활이 확실하군요 조만간 먹으러 가야겠네요 ㅋㅋㅋ
    답글

  • Favicon of https://donald-life.tistory.com BlogIcon D0N4LD 2021.12.05 15:00 신고

    이번달에는 버거킹 가는 횟수를 좀 줄여야겠습니다(?)
    답글

  • Bangwle 2021.12.05 15:44

    이걸 먹고 싶어서 진짜 투표로 오래 기다렸습니다. 갑자기 까만오징어 가 나와서 걱정했지만 드디어..
    리뷰 정말 기다렸습니다 선생님 오늘도 전 롯데리아로 이만..
    답글

  • Favicon of https://constant83.tistory.com BlogIcon 홀로서기83 2021.12.05 20:24 신고

    맛있을것 같아요 ~^^
    답글

  • Favicon of https://allthingsreview.tistory.com BlogIcon 신샘나 2021.12.05 22:22 신고

    정말 레이콘님 표현하신 내용만 봐도 엄청 맛있다는 게 절로 느껴집니다.
    롯데리아는 잘 안갔는데,
    한 달 한정이라고 하니 더더욱 가서 먹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ㅎㅎ

    답글

    • Favicon of https://reicon.tistory.com BlogIcon 레이콘 2021.12.05 22:23 신고

      롯데리아가 밀리터리 버거를 기점으로 계속 좋아지고 있어서 지금은 정말 괜찮은 곳이 되었어요 ㅎㅎ
      한정 메뉴 드시러 바로 가보셔요~! 진짜 레전드입니다 ㄷㄷ

  • 케로메요 2021.12.06 21:13

    후레쉬 소스 맛이 옛날과 다르고 불고기 소스같은 맛이 난다는 말이 많던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점원 말로는 후레쉬 소스라고 하기는 하고 제가 먹었을 때도 뭔가 크게 다르다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요. 워낙 오래 전이라 맛이 잘. 기억은 안 나지만요
    답글

    • Favicon of https://reicon.tistory.com BlogIcon 레이콘 2021.12.06 21:21 신고

      아무도 그런 말이 없어서 아닌 줄 알았는데, 저만 그렇게 생각한 것이 아니었군요 ㄷㄷ
      예전에 후레쉬 소스가 지금보단 드레싱에 가까운 맛이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기도 하고 단순히 불고기 소스와 드레싱의 중간 쯤 되는 느낌에 향이 확 퍼졌다는 정도로만 기억을 하고 있어가지구요...
      하지만 치즈는 따로 먹기도 해서 확실히 다른 게 맞더라구요. 이건 저 말고도 많이 느낀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