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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렐라 치즈에 대해서는 다들 잘 아실겁니다.
아주 쭈~욱 늘어나는 치즈로 음식 비주얼의 최고의 치트키이며, 피자나 치즈스틱에 주로 사용하는 치즈이죠.
롯데리아에서는 그 치즈의 장점을 제대로 활용한 버거가 있는데, 그 버거 이름도 '모짜렐라 인 더 버거(이하 모짜)'로 모짜렐라 치즈가 버거 안에 들어갔다고 이름에서 부터 대놓고 말을 하고 있죠.
그리고 단순 치즈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패티처럼 만들었기에 비주얼이 좋은 것은 당연하지만, 롯데리아 클라스는 정말 어디 안가서 맛은 하나같이 느끼하고 구성도 참 X랄맞았죠.
처음에 나왔을 때에는 '모짜 해쉬'와 '모짜 더블', 총 2가지가 있었는데, 일부러 병X같이 낼려고 작정이라도 한 것인지 그 흔한 야채와 소스도 하나 없이 해쉬브라운과 치즈, 그리고 더블에는 패티가 한장 더 들어간 정도였죠.
당연히 맛은 X랄맞았고, 가성비도 아주 바닥을 뚫어서 시궁창의 밑바닥이 무엇인지를 경험하게 해주었죠.
이후 올리브와 무려 '소스'가 추가된 그나마 멀쩡한 '모짜 올리브'가 출시되었고, 이후 '모짜 베이컨'이 출시되면서 '모짜렐라 해쉬' 리뉴얼로 양상추가 들어가게 되었고, 그리고 시간이 또 흘러 마지막으로 '모짜새우버거'까지 무려 5가지나 출시된 롯데리아의 주력 버거로 자리를 잡게 되었죠.
하지만 이후 버거들의 의문사가 계속 되면서 하나씩 자취를 감추게 되었고, 결국 모짜 시리즈는 베이컨 딱 하나만 남게 되었죠.
도대체 무슨 이유로 다른 것들은 전부 없어지는 와중에 베이컨 혼자 남게 된 것일까요?
단순 재료 관리가 힘들어서 했다기에는 새우의 단종이 설명이 안되고, 베이컨은 무려 2가지(베이컨+모짜렐라 패티)나 단일 재료인데도 불구한데 말이죠.
일단 먹어보면 답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바로 달려 가봤습니다. 사실 진작 먹어봤지만
롯데리아 '모짜렐라 인 더 버거 베이컨'.
(2020/08/17 기준 - 단품 6000원, 세트 7700원)
(2021/12/13 기준 : 단품 6500원, 세트 8300원)
단품 기준 영양정보 : 중량 221g, 열량 715kcal, 단백질 30g, 나트륨 916mg, 당류 5g, 포화지방 18.7g (매장마다 다소 차이가 있음)
(g당 약 27.1원) (단품 기준 g당 약 29.4원)
- 동김해홈플러스점(폐점)(2016/11/10 13:50), 부산신호점(2016/11/14 11:30), 부산신모라점(2020/08/09 20:55) 총 3회 이상 쳐먹 완료.
재료는 참깨빵, 마요네즈, 양상추, 베이컨, 미트 패티, 모짜렐라 패티, 빵 입니다.
한 눈에 봐도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 비주얼이 일품이네요 ㅎㅎ
유일하게 살아남은 모짜 시리즈라 과연 어떨까 싶지만..!
이건 진짜 롯데리아 버거 중 가히 레전드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한입 딱 먹는 순간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모짜렐라 패티의 식감에 놀라고, 담백하면서도 고소하게 녹아드는 치즈의 맛에 점점 빨려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베이컨 특유의 향으로 톡톡 치고 나오는데, 그로 인해 짭짤하면서도 치즈와 베이컨의 풍미가 제대로 어우러져 '내가 알던 롯데리아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선입견이 깨지게 되고!
양상추는 놀랍게도 진짜로 풍성하게 있어서 아삭한 식감이 제대로라 3가지의 식감이 고루 느껴졌으며!!
그로 인해 짤 수도 있는 베이컨을 잘 잡아주어 삼삼하면서도 치즈의 맛이 강조가 되는!!!
롯데리아 최고의 버거 그 자체 였습니다.
정말 당혹스럽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롯데리아 햄버거가 맛있다니...
다른 모짜 시리즈들은 없어지면서도 이것만 남아있는 이유를 확실히 알았네요.
롯데리아 진짜 X발 졸라 싫어하는데, 이건 뭐 욕할 건덕지 자체가 없네요... X발 왜 없는건데(?)
한 방 먹은 기분이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맛있는 것이 있다는 것에 정말 다행스러우면서도 감사하기까지 했네요.
그런데... 역시 롯데리아 클라스는 어디 안가는지 이 최고의 버거와 대등하게 평가한 병X의 끝판대왕 버거가 하나 있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 롯데리아에서 이 버거와 이미지도 반반씩 겹쳐놓고 동시에 이벤트를 진행을 했어요... 진짜 하...
[롯데리아] 모짜렐라 인 더 버거 베이컨
맛 (5.0점 만점) : 4.3점 (S등급)
가성비 : 조금 비싸긴 하다.
재구매 의사 : 롯데리아는 싫지만 이건 좋다!
총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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