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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적은 수필이며, 실명을 사용하지 않고 닉네임으로 바꾸어 연출을 하였습니다. -
이후 반년이 지났다.
나는 그의 계정을 차단했지만, 나름 보험으로 메시지 내용을 전부 캡쳐해 남겨놨다. 그 이유는 나 스스로가 개빡친 이유도 있었지만, 정보통인 '사우스'가 나에게 알려줬었던 내용 중 댓글 삭제 후 시비를 거는 사이코적인 행동을 왠지 나에게도 할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은 이유가 컸다.
하지만 차단을 해서 그런지 점점 관심도 멀어져 가면서도 소식도 알지 못 하였고, 그나마 게임 업데이트가 유튜브에 공개가 되면 가끔 댓글에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게임 전용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는지 추천 목록에 뜨기도 했는데, 이 개같은 아이디를 보자마자 바로 차단을 갈기기도 했다.
다만 확실한 점은 요즘 별다른 이슈가 없는지 아무도 그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경계선 지능 장애가 확실한 그에게는 왠지 그런 관심조차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18번 정도 들기도 했다.
여튼 언젠간 그에 대한 말이 그 커뮤니티에 또 올라오게 된다면, 그는 또다시 반응을 하여 모두에게 헛웃음과 비웃음을 주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세상에는 이유 없는 시작이란 없으니깐 말이다.
'대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나는 억울한 것은 절대 못 참아.'
아.하.그.렇.구.나.
작가의 후기
안녕하세요, '꼬리의 꼬리를 무는 망상'을 쓰게 된 (자칭)작가 '레이콘'이라고 합니다.
이번 글을 쓰게된 계기는 앞에 썼었던 '암세포라 불리는 사나이'와 비슷하게 혼자만 알고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소재였기 때문입니다.(라고 적고 화풀이라고 읽습니다)
제목의 유래는 TV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를 본따서 지었으며, 실제로 이 글의 빌런인 '카콜라'가 꼬리에 꼬리를 물며 망상을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이렇게 짓게 되었습니다.
살다보면 별의 별 사람들을 다 보게 되고, 그리고 별의 별 일들을 다 겪게 되기 마련입니다. 좋은 기억만 있으면 좋겠지만 나쁜 기억도 남는 것이 인생이고, 그러한 나쁜 기억을 통해 한층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발판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구요.
그래서 저 역시 이번 경험으로 이런 이상한 부류의 사람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고, 그렇게 수필 형식으로 글을 써서 이렇게 작필하는 능력을 키우는 발판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반년간 해당 대화 내용을 전부 캡쳐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그리고 이렇게 글까지 쓸 정도인 제 자신을 보면, '참 나도 정상적인 놈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물씬 드는 것은 피할 수가 없네요;
그나마 다행인 점 하나는, 그래도 나름 양심에 찔려서(?) 누군지는 밝히지 않은 것은 잘한 것 같네요.(는 개뿔)
여튼, 이렇게 글이 완성되어서 너무 기쁘고, 또 여러 가지 가지고 있는 소재 중 하나로 글을 이어서 쓰려고 합니다! (소재를 너무 많이 가지고 있어서 문제;)
다시 한 번 '꼬리의 꼬리를 무는 망상'을 정독하신 분들, 대충 넘긴 분들, 그리고 부분부분만 읽은 분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 예상
(카콜라가 이 글을 읽은 뒤)
카콜라 : "ㅋㅋㅋㅋㅋ 카콜라 ㅋㅋㅋㅋㅋ 뭐... 뭐이런 개...병X이 다있어 ㅋㅋㅋㅋㅋ"
(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야 이거 그놈 아니냐?'
카콜라 : "X발 왜 또 나보고 X랄인건데?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난 억울한 건 절대로 못 참아."
아.하.그.렇.구.나.
끝!!
(...이지만 썰이 풀리면 언젠간 추가를 하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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